중국에 대한 편견은 많지만
일단 다녀와보면, 기술적 측면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상태를 일반 시민이 누리는 단계라는 걸 알게 된다. (물론 빈부격차 엄청 크다)
최근 무비자로 한국 관광객들이 늘면서 다들 가보고 놀라는 글 많이 봤다. 그리고 한 번 다녀오면 또 가고 싶어하는 사람 많더라. 일단 취향만 맞으면, 가까운 국가 여행 분야에선 물가💰💵의 저렴함이 일본 여행과 비교도 되지 않으므로 가성비의 승리.
악명이 높았던 시민 의식도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중국 여러 도시를 다녀도 여전히 놀라는 건...
이어폰 착용없이 동영상 보거나 상대방 목소리도 쩌렁쩌렁 들리게 통화하는 사람들이랑
지하철에서 내리기도 전에 밀고 들어오는 사람들.🤐
어느 도시를 가도 마찬가지.
↗️. ⬇️. ↖️
"줄 서라" "내린 뒤에 타라"
저렇게 승강장 바닥에 써 있고, 나를 비롯 몇몇이 이미 측면으로 타는 줄을 형성했는데도 갑자기 한가운데 줄이 생김. 어이쿠 ㅋㅋㅋ 그래, 排队... 줄을 서긴 선 거지. 단지 내리는 사람과 맞닥뜨리게 섰을 뿐.🤼
그래서 늘 중국 지하철은 사람들이 동시에 내리고 동시에 탄다. 내릴 사람이 내린 다음에 타지 않음.
내가 내리고 싶을 때 지하철 문이 열리면 잽싸게 나도 다 밀치고 내려야지, 안 그러면 무작정 타는 사람들에게 내가 밀려 전동차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수가 있다. ㅎㅎㅎ 중국에선 어어어 하는 순간 영원히 뒷줄이다.🤗 공항에서 티켓 검사하는데 내 앞 사람이 폰을 보느라 자기 검사 순서가 된 걸 모르자, 두번째로 서있던 나까지 제끼고 자기 여권 먼저 들이밀려는 내 뒷사람도 있었다. 😝 이건 또 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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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주 작은 2성급 호텔에 왔는데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물어보니, 직원이 엄지와 검지 V 모양 같은 것을 만들어서 보여준다. 뭐지?
내가 이해를 못하자, " 八个八" 라고 한다. •••••••• "8" 8번.
오호... 8 여덟 개를 八个八라고 하는구나.
우리가 "팔 여덟 개" 라고 말하는 식이면 중국은 "여덟 개의 팔" 이군.
그리고 저 손가락 모양이 8 / 8개 말하는 건가!?!?
비밀번호가 붙어있는 벽을 가리킨 거라고 하기엔 손가락을 몸에 너무 딱 붙였던데..🙄
실력이 안 되어서 무슨 뜻인지 못 물어봤지만 😉 그래도 중국어 단어 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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