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내가 갔던 호텔 중에 가장 업그레이드를 크게 받은 게 바로 이 방인데...
(기본 룸 예약 -> 가격 4배 가까이 차이나는 가장 상위 등급 방 받음)
최근에 궁금한 정보가 있어서 네이버에 이 호텔 이름 검색했다가 처음 걸려 나온 첫 글이 "원 베드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 받았어요" 인 걸 보고 낙담(?)했다. '이렇게 다들 받는 거였어?' 이런 기분. 😔
참 이상하다.
내가 이 호텔의 특수 고객도 아니고, 굳이 이 호텔이 아니더라도 많은 이들 경험담을 보면 깜짝 놀랄 업그레이드 받는 사람 많던데... 내가 업그레이드 그만큼 받았다면 남들도 당연히 그만큼 업그레이드 크게 받을 수 있다는 건데 타인도 나랑 똑같이 받는 걸 보고 실망(?)하다니.. 사람 심리 참 묘해.
그런데 그 게시글을 열어서 업그레이드 받은 방 사진을 보고는... 구조나 시설, 넓이에서 내가 업그레이드 받은 방이 같은 스위트룸 중에서도 더 좋은 방이었다는 것을 발견하고 조금 안도하는 나를 발견.😏 이것이 '나의 심보'임과 동시에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게 뭐라고.
내가 나를 지켜보면... 나는 독점할 수 없는 것을 독점하고 싶어해서 괴로움을 겪는 일이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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