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로 유명한 공항이 아닌데도
천장을 일관적으로 뒤덮은 무늬의 시각적 효과로
그동안 가본 공항 중 가장 광활하단 느낌을 받았던
션전 바오안 국제공항. 끝이 없을 것 같음.
중국에서 하나의 지붕 아래 터미널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인데, 여기에 갔을 때보다 느낌으로는 션전 공항이 훨씬 더 큰 것처럼 보였다. 션전은 완전히 단일 무늬로 덮어서 공간이 끊어진 느낌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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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중국 공항 국내선 체크인 마감은 출발 50분전까지인데 션전공항의 경우에는 체크인 마감 시간이 "비행기 출발 38분 전까지"라고 되어 있어서, 실제 가보기 전에는 '수하물 운송 동선이나 승객 동선이 굉장히 잘 짜여 있는 공항인가봐?'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공항에 도착하고 보니 규모는 꽤 컸고 게이트들이 보안 검사 구역 근처에 집약적으로 모여있는 게 아니라 멀리 쭉 뻗어 있어서, 아무리 생각해도 38분 전에 체크인 했다가는 보안 검사 긴 줄을 통과한 뒤에 게이트 앞까지 뛸 시간도 부족할 듯 했다. 특히 우리가 탈 게이트는 concourse 꺾어져 끝에서도 완전 끝에 있었다. 여기도 50분 전에는 체크인 마감해야 할 것 같은데 무슨 자신감이지?
중국 국내선 타보면 의외로 중국인들 줄 착착 잘 서서 순식간에 비행기 다 타버리고, 중국 항공사들은 승객이 다 타면 예정 시간보다 굉장히 일찍 문 닫고 푸시백해서 활주로 행 대기를 시작한다. (연착 경험 없음) 그런데 션전 공항에서만은 두어 명이 꽤 늦게 탑승하는 바람에 그들을 계속 기다렸다. 아마도 그 사람들은 나처럼 공항이 이렇게 길게 설계된 줄 몰랐던 사람들이었을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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