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걷던 언덕길을 올라오는데 믿을 수 없는 풍경을 마주함.
아니 해가 저렇게 클 수가 있나?
내가 살면서 본 태양 중에 가장 큰 태양이었다.
공기 질이 좋지 못해서 밝게 빛나는 게 아니라 그냥 육안으로 쳐다 봐도 눈이 부시지 않을 정도였는데, '이게 장난인가? 영화인가?' 싶을 정도로 크기가 컸다.
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던 갤럭시, 아이폰 둘 다 찍어봐도 그 크기가 담기지 않음. 사진 상으로는 그냥 평소에 보던 태양 크기.
왜 이렇게 다를까?
너무 놀라서 증거를 남기고 싶었는데, 동영상으로 찍으면 약간 더 크게 보이기는 했지만 어찌 해도 절대 육안으로 보이는 크기 재현이 안 됐다.
![]() |
| 동영상 찍었던 것 캡처 |
어떤 한 순간을 영원한 기억으로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찍는데, 사진도 그 순간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다면... 어떻게 기억 속에 남겨야 하지?
그저 태양이 엄청 커 보였던 하루?!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