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숫가의 공항



우한은 호수가 많기로 유명한 도시라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 그래서 첫날 기차역에 도착해서 호텔로 didi를 타고 갈 때 이런 경로가 나오는 것을 보고 '차 타고 가면서 호수 구경 할 수 있는 건가?' 하고 기대했었다.



하지만 이 길은 호수 아래 지하로 판 길이었고 😔 
어두운 터널 속을 10분 가까이 지나야 했다. 
그래도 우한을 떠나던 마지막날 반전(?)은...

우한 톈허 국제공항 역시 호숫가에 있다는 것이었다.
공항가는 지하철 2호선이 공항 근처에서 지상 구간을 잠시 달릴 때 호수 너머로 공항 풍경과 관제탑 등이 보였다. 

와~ 호수 건너 공항이 보이는 건 처음이야 하면서 폰 카메라 버튼을 눌렀는데...




악
내내 고개를 푹 숙이고 폰을 보고 가던 건너편 청년이 정확히 그 순간 고개를 들어서 공항 건물을 가림.
이게 무슨 타이밍이여... 지하철 타고 이동 중이니 찰나라서 그냥 그 순간은 지나가버렸는데.





원래 내가 찍으려던 풍경은 정확히 얼굴로 다 가려짐.





그래도 잠시 뒤 호수를 가로 질러 비행기가 공항에 착륙하는 장면은 포착했다. 날씨가 흐려서 비행기가 정확히 식별되지는 않지만.

우한이 벚꽃길로도 유명한 도시던데, 언젠가 벚꽃 만개한 호수 풍경도 궁금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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