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문 4번째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시내버스를 타고 다닌다. 지금 머물고 있는 호텔이 지상철 역에서 너무 멀어서 시도해보게 됐다. 사실 교통 체증이 심한 방콕에서 버스 타기도 쉽지 않다. 걍 차도를 가로 질러, 차로 한가운데 서 있는 버스에 올라탄다. 현지인처럼 자연스러우면 된다. 혼잡한 센트럴 월드 앞에서 나보고 타라고 손짓하는 차장을 보고 버스에 올라탔다.
방콕 시내버스는 차등 요금제라, 그것을 계산해서 표를 주는 차장이 타고 있는데, 내가 구글 지도에 나온 버스 정류장 이름을 말하자 못 알아듣는다. 옆에 탄 여자분이 조금 도와줘서, 내가 어디에 가고 싶은지 소통이 되자 2바트를 거슬러주며 아주 만족스런 표정을 짓는다. 이제 넌 'under control'이라는 표정^^
교차로를 한 번 지나고 나와 눈이 마주치자, 걱정 마 걱정 마...라는 의미를 전달한다.
곧 내가 내릴 정류장이 다가오자, 그 차장 아가씨가 너무 예쁜 발음으로 "next station!"하고 나를 보며 외쳤다. 외모만으로는 외국인인지 몰랐던, 동양인들만 가득했던 버스 안에서 갑자기 영어가 나오자 버스 안 몇몇의 시선이 나에게 쏠렸다.
곧 내가 내릴 정류장이 다가오자, 그 차장 아가씨가 너무 예쁜 발음으로 "next station!"하고 나를 보며 외쳤다. 외모만으로는 외국인인지 몰랐던, 동양인들만 가득했던 버스 안에서 갑자기 영어가 나오자 버스 안 몇몇의 시선이 나에게 쏠렸다.
버스에서 내리고 나니 그냥 기분이 좋네...^^
그 차장도 나를 도울 수 있어서 기분이 좋은 것 같았다.
그 차장도 나를 도울 수 있어서 기분이 좋은 것 같았다.
- 등록일시2012.09.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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