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마음을 모르는 ....





상대방이 보기에는 기분 나쁠 거 같은데, 정작 본인은 덤덤한 사건이 있다.

아는 동생이 남자친구랑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는데, 평소에도 말투가 거친 편인 다른 남자애가 (질투의 의미에서) "카악~~~퉤!" 라는 댓글을 그 사진 아래에 달았다. 제3자인 나조차도 기분이 나빴는데 의외로 당사자인 그 여자애는 "그 오빠 평소 캐릭터를 알아서 괜찮았어요"라고 했다.

저번 졸업식때 3-4살 아래의 동생들과 사진을 찍었는데, 내가 보기에도 내 나이가 좀 들어보이게 나온 사진이 있었다. 나도 우리 과 카톡 단체 채팅창에 "학부형 같음"이라고 사진을 올렸을 정도니까. 페이스북에 내가 올린 그 사진에 6살 어린, 평소에도 말장난 자주 하는 동생이 "이모님"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나도 걔 캐릭터를 알기에 아무렇지도 않게 "학부형 포스"라는 댓글로 응수하며 넘어갔는데, 오히려 다른 동생이 "누나 기분 안 나빠요? 그 댓글 너무 무례한 거 아니에요?"하는 거였다.

본인은 이무렇지도 않은데, 오히려 주위 사람만 불쾌해하는 표현이 있는 것 같긴한데....그래도 이 신문기사 타이틀 너무 심했다.




한 선수에 대한 인터뷰 제목이 <당신'' 예뻐요>도 아니고 <당신'' 예뻐요>라니.... 뒤에는 비교의 개념까지 넣어서...@.@
처음에는 여자 심리를 모르는 늙수그레한 남자 기자의 기사인가...했더니 여기자가 쓴 거 같은데...제목만 정하는 남자 편집기자가 따로 있나?

여자한테 해서는 안 되는 말 중에 "너 예뻐졌다"라는 말도 있다. '그럼 그 전에는 안 이뻤나?'이런 생각이 따라오기 때문이다. 칭찬의 wording은 상당히 미묘하기 마련인데, 칭찬도 폄하도 아닌 이 기사 제목은 나에겐 상당히 불쾌하게 느껴진다.

뭐 이상화 선수 본인이 아무렇지도 않다면 나도 할 말이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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