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윌리엄스가 본 라파 나달



2009년 나달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에 뽑혔을 때 서리나 윌리엄스가 나달에 대해 TIME에 써준 글
(나달은 하드 코트 우승 못 한다던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호주 오픈을 우승한 뒤에 쓴 글이지만, 소덜링에게 일격을 당해 프렌치 오픈에서 16강 탈락하기 전에 쓴 것이라서 약간 현재 시점과는 안 맞는 부분도 있다.)

"나달처럼 한 샷 한 샷 모든 공에 끈기와 열정, 투쟁심과 존경을 쏟아붓는 사람을 나는 보지 못 했다.
나는 나달처럼 되고 싶다. 코트 위 나달에게서 스며나오는 태도는 바로 사자가 먹잇감을 노릴 때처럼 승리를 갈구하는 진정한 챔피언의 그것이다. 라파엘 나달은 힘과 스피드로 자신의 먹잇감을 물고 늘어져 22살의 나이에 역대 최고 테니스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다른 스페인 출신 선수들과는 다르게 나달은 모든 종류의 테니스 코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왔다. 프렌치 오픈 클레이 코트에서는 패한 적이 없는 데다가 윔블던과 호주 오픈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 올해 그는 진정한 그랜드 슬램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
무엇이 그를 이렇게 대단하게 만들까? 그것은 나달이 가장 먼저 코트에 도착해서 가장 늦게 코트를 떠나는 노력형 선수이기 때문이다. 연구하다가 잠들고, 가장 먼저 일어난다. 진정한 챔피언이 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냥 눈 뜨고 일어나 있다고 모든 일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엄청난 연습과 노력, 욕망과 헌신이 필요하다. 라파는 이 모든 것을 가졌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 하지만 크게 잘못 생각하는 건 아닐 것이다."



라파를 무지 이뻐라하는 동네 누나같은 서리나 ^^
롤랑 가로스 준결승 경기 당일 금요일 밤 트위터에 누군가가 "라파:노박 준결승 5세트를 보는 건 어때?"라고 했더니 서리나는 "난 그가 지는 걸 보고 싶지 않아"라고 답했던데..... 여기서 "그"가 누구여? ㅋㅋ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