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ecdoche, NY




"And so you spend your time in vague regret or vaguer hope that something good will come along. Something to make you feel connected, something to make you feel whole, something to make you feel loved.
And the truth is I feel so angry, and the truth is I feel so fucking sad, and the truth is I've felt so fucking hurt for so fucking long and for just as long I've been pretending I'm OK, just to get along, just for, I don't know why, maybe because no one wants to hear about my misery, because they have their own. Well, fuck everybody. Amen. " 


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뭐라고 말해줄 수 없는 영화.
덕분에 synecdoche, "제유법"이라는 이 어려운 단어만 익혔다.
처음에는 뉴욕 주의 지명일 줄 알았음.

수면 부족으로 조조영화를 조금씩 졸면서 봤는데,
dvd로 소장하고 찬찬히 음미하면 새로운 의미가 많이 발견될 영화같다.
10년 전에 내 친구가 Schenectady라는 발음하기도 어려운 도시에 교환학생으로 갔었는데,
이 영화는 이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실제로 촬영도 그 곳에서 일부 진행했다.

로저 이버트는 이 영화를 지난 10년간 영화 중 최고의 영화로 꼽았다.
그 역시 이 영화를 여러 번 다시 보아야 한다고 권장한다.
http://blogs.suntimes.com/ebert/2009/12/the_best_films_of_the_decade.html

위에 인용한 대사도 최고인 것 같다.
32년 산 내가 공감하는, 50살 Charlie Kaufman의 인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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