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HA London Earl's court

YHA 런던 Earl's court




여러 지하철 라인이 교차하는 지역이며, 공항에서도 피카딜리 라인으로 한 번에 올 수 있는 얼스코트역 근처에 위치한 유스호스텔. 얼스코트 역 근처에 식당이나 가게도 많아서 좋다. Mc, 버거킹, kfc, subway, 막스 앤 스펜서 마켓.. 다 있음. 무료 와이파이 때문에 맥도날드 진짜 자주 갔음ㅎㅎ 이 유스호스텔 5파운드 짜리 조식보다 맥도날드 가서 3.39파운드 내고 맥모닝 먹으며 인터넷 하는 게 훨씬 나을 듯.

"얼스코트 로드"쪽 메인 출구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5분쯤 걸어와서 (아래 사진 DRY cleaners건물 보일 때까지 와서 )좌회전하면 나오는 bolton gardens road에 위치. 뭐 몇 번 다니다 보면, 얼스코트역에서 나와서 어디에서 길을 건너도 이 유스호스텔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아래 사진은 호스텔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에서 서서 찍은 사진인데, 이곳에서 버스를 타면 금방 시내로 나갈 수 있다.
 

 


무난한 시설. 카드키로 출입하는 시스템으로 다들 라커도 안 쓰고 그냥 짐가방 펼쳐놓고 다님. 수건과 자물쇠는 본인이 챙겨가야 한다. 20-33파운드까지 가격대가 변하는데 20-22파운드인 날, 빈 침대가 있다면 차라리 그날 꼭 예약하시길:) 수요가 없어서 방값이 싼 것이니... 이 날 예약해야 완전 이익. 복불복이지만 오히려 싼 값에 6인실을 혼자 쓸 수도 있는 기회가~ ?! 먼 곳에서 온 여행자들보다는 주말을 이용해 놀러온 유럽 학생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일요일 밤에 일제히 빠져나가 조용해진다. 나도 다음에 다시 간다면, £22이하인 날은 유스호스텔에 가고, 그 이상의 비용이 드는 날은 유스호스텔에 가지 않을 생각. 33파운드 다 내고 6인~10인의 소음 속에 자면 짜증이 날 수도. 이 호스텔에 3번 체크인했는데, 늦게 도착한 날 두 번은 6인실을 받았지만 일찍 도착한 날은 10인실을 받았다. 우연인가?!? 아니면 차라리 늦게 도착하는 것이 낫나? ㅎㅎ






시내의 다른 YHA에는 3층(!) 침대까지 있는 것 같은데 이곳은 2층 침대만 있고, 방안에 세면대가 하나 있어서 간단한 세수를 하거나 이 닦는 것 정도는 할 수 있다. 다른 층까지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1층 화장실과 샤워실이 전등이 자주 꺼져도 놀라지 말 것. 절전(?)때문인지 계속 꺼졌다 켜졌다 한다. 사실 샤워하는데 계속 불빛이 있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이 곳에서 배웠다^^






적나라한 나의 생활상... 이러고 산다 :) 
몇몇 침대는 가방을 넣을 만한 크기의 라커 대신에 침대 밑에 납작한 상자(?)가 있는 곳도 있다.
처음에 6인실을 배정 받아 모든 유스호스텔이 이런 곳이구나.. 했는데 다음에 갔더니 10인실을 주더라 ㅠㅠ. 밤 11시 가까운 시간에 들어갔더니 이미 불이 꺼져 있어 어둠 속에 조심조심 샤워하러 가야했는데, 내가 잠이 들려하고도 한 명씩 한 명씩 띄엄띄엄 들어오는데... 10인실의 위엄은 실로 대단했다.
6인실이 운이 좋았던 거구나:)


& 유스호스텔 이용 tip

- 옷걸이 같은 것을 가져가면 침대에 걸어놓고 옷 말리거나 수건 걸어놓기 좋다. 내 침대 건너편에 있었던 중국인으로 짐작되는 처자는 옷걸이 여러 개를 가지고 와서 거의 살림을 차려놓고 있었다.
- 체크아웃하고 짐을 맡기려고 보면 £2짜리 코인라커는 이미 모두 차 있다. 직원이 알려준 것인데, 지하층으로 내려가면 복도에 놀고 있는 라커들이 있는데 그거 그냥 써도 된다고 했다.


나도 만 하루 동안 그 라커에 자물쇠를 채워놓고 다른 곳에 다녀옴. 혹시 코인 라커에 빈 곳이 없다면 이 방법을 이용해보길.

* 장점
- 위치가 좋다. 교통도 편하고 주위는 아주 조용한 부촌 주택가
- 싼 가격에 물가 비싼 런던에서 내 몸을 누일 곳을 얻을 수 있다.

* 단점
- 침대가 인체 구조 그대로 푹 꺼진 침대도 있다ㅋㅋ 이층 침대 삐걱거리는 소리가 상당하다. 윗층 분이 뒤척이면 이층침대 전체가 들썩일 때도 있다.
---> 2017년 이후 최근 숙소 사진을 보니, 단단한 철제 2층 침대로 모두 바꾼 것으로 보이며 개인 침대마다 전등과 usb 포트 등을 구비하고 있었다.
- 어린 유럽 여학생들이 놀러올 때 선택하는 숙소인 듯. 애들이 밤 늦게 돌아와서 잠을 깨울 수도. (이곳은 유난히 바닥에서 삐그덕 소리가 남)
- 샤워실, 화장실이 아주 더러운 것은 아니나 쾌적하지도 않다.
- 남들이 후기에서 말하는 친절한 staff들은 대체 어디에 있음? ㅋㅋ 그냥 내가 낸 돈만큼만 기대해야 하는 친절도. 직원들은 모두 사무적. 체크아웃이 10시로 늦잠 자면 시간 빠듯.
- booking.com같은 곳에서 예약만 걸어놓고, 비용은 현지 지불 하는 것을 추천. 카드 결제하려고 할 때 금액이 한화(W)로 표시되는 것도 하면 안됨. 이중 삼중 전환 과정으로 인해 환율 안 좋음.  이 유스호스텔에서 KRW으로 카드 결제하면 환율이 무려 1파운드 = 1824원(수수료 포함해서, 2014년 환율) 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가급적이면 현지에서 현금으로 지불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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