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먼저 장가가고 나서
현재 사는 집에서 내가 가장 어린 사람이 되었다.
막내 노릇?
이거 동생이 왜그리 빨리 집에서 도망(?)나갔는지 이해가 될 정도로, 쉽지는 않다.
막내는 여러 책임감에서 다소 면제된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지만.
이거 동생이 왜그리 빨리 집에서 도망(?)나갔는지 이해가 될 정도로, 쉽지는 않다.
막내는 여러 책임감에서 다소 면제된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지만.
같이 살다보면
서로의 생활 습관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많다.
우리 나라 문화상, 연장자는 아랫사람의 습관이나 '하는 짓'에 대해 지적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어린 사람은 그것에 대해 어른들을 지적하는 게 가능하지가 않다.
서로의 생활 습관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많다.
우리 나라 문화상, 연장자는 아랫사람의 습관이나 '하는 짓'에 대해 지적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어린 사람은 그것에 대해 어른들을 지적하는 게 가능하지가 않다.
같이 살아간다는 것은
서로서로에게 기쁨을 주면서도
서로서로에게 폐를 끼치는 과정이기도 한데
막내는 지적당하기만 할 뿐, 윗사람의 생활 습관이나 실수에 대해 화낼 힘이 없으니
슬프구나.
아직도 독립하지 못한 내 죄가 클 뿐.
서로서로에게 기쁨을 주면서도
서로서로에게 폐를 끼치는 과정이기도 한데
막내는 지적당하기만 할 뿐, 윗사람의 생활 습관이나 실수에 대해 화낼 힘이 없으니
슬프구나.
아직도 독립하지 못한 내 죄가 클 뿐.
이건 대학교 연구실의 상황도 비슷하다.
교수가 자신이 해외 다녀올 동안 다음 학회에서 자기가 발표할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연구실 막내에게 만들어놓으라고 말 한 마디만 그냥 던져주고 가선,
해외에서 돌아와서 ppt 자료가 왜 이 모양이냐고 소리지르고 혼낼 때의 상황 같은 것 말이다.
교수가 자신이 해외 다녀올 동안 다음 학회에서 자기가 발표할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연구실 막내에게 만들어놓으라고 말 한 마디만 그냥 던져주고 가선,
해외에서 돌아와서 ppt 자료가 왜 이 모양이냐고 소리지르고 혼낼 때의 상황 같은 것 말이다.
사실 여기서 가장 혼나야 될 사람은 자기가 발표할 내용을 아무 것도 모르는 신입에게 만들어놓으라고 해놓고 외국으로 가버린, 타성에 젖은 교수인데
실제로 혼나는 건 영문도 모르는 연구실 막내일 뿐.
실제로 혼나는 건 영문도 모르는 연구실 막내일 뿐.
- 등록일시2015.08.30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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