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Patrick 교회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하늘을 올려다본 순간
하얀 구름들 사이에서 까만 밤하늘이 작은 구멍처럼 나타나 흘러가고 있었다.
건물 사이 한가운데 있었던 까만 구멍은 카메라를 꺼내 찍는 사이에 금세 동쪽으로 흘러가다가 이내 건물에 가려 사라졌다.
silver lining 아니고 black lining?
이때는 내 인생이 앞으로 좀 더 나아질 줄 알았다.
조금 신기한 광경이라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silver lining이 아니라서, 그 반대였나보다.
Every cloud has a ......black h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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