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시2015.03.02 17:18
2015.03.02 17:18
결혼식 글에 꼭 등장하는 '버진로드'
오래 전에는 이런 용어를 본 적이 없고, 상당히 영어같지 않은 어색한 영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일본(드라마)에서 온 거였다. 영어권에서 통하지 않는, 사실상 '일본어'.
영어가 아니니, 원어를 존중해서 バージン ロード "바진 로도"라고 써야하지 않을까?
역시나... 일본(드라마)에서 온 거였다. 영어권에서 통하지 않는, 사실상 '일본어'.
영어가 아니니, 원어를 존중해서 バージン ロード "바진 로도"라고 써야하지 않을까?
신랑신부 입장 통로....이런 데 꼭 영어를 써줘야 남다른 의미가 담긴다고 생각하는 데 있어서는
한국이나 일본이나 통하는 점이 참 많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통하는 점이 참 많다.
영어권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 하는 정체불명 단어인데, 한국에서 뜻을 막 창조해내기도 한다.
참고로, wannabe도 한국에서 완전히 의미가 창조 수준으로 달라진 단어이다. 한국에서는 "닮고 싶은 사람" "따르고 싶은 롤모델" 이런 정도의 의미가 되었지만
사실 원래 뜻은 "따라쟁이" "절대 똑같이 될 수 없지만 모방만 일삼는" 등의 경멸의 뜻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닮고 싶은 멋진 대상을 가리키는 게 아니라 누군가를 닮고 싶어서 용쓰는 사람 정도의 의미이다.
캠브리지 영어사전도 가차없다.
"a person who is trying to become famous, usually unsuccessfully"
한국에선 이미 의미가 다르게 굳어져 버려서
돌아가기엔 먼 길을 온 것 같지만, 적어도 외국인에게 이 단어를 쓸 때는 주의해야 된다, "관종" 의미로 알아들을 수 있으니.
닮고 싶은 존재는 Role model이나 ~~ goals 정도로 써주면 된다.
예) 영어로 표현할 때는 '워너비 커플'이 아닌, couple goals.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