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년 반 전에 있었던 일.
방콕의 호텔을 떠나 집에 돌아온 뒤에야
호텔 방에 태블릿 충전기를 두고 온 사실을 깨달았다.
호텔에 이메일을 보내보니, 내 충전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것까지는 다행이긴 한데,
호텔측에서 우편으로 부쳐줄테니, 그 비용 지불을 위해 신용카드의 앞뒷면을 모두 복사해서 팩스로 보내달랜다.
음....
내 신용카드의 모든 정보가 노출되는 건데 그래도 되는 건가??
하지만 태블릿용 정품 충전기는 너무 비싸고
달리 방도도 없어서
신용카드 앞뒷면을 복사해서 팩스로 보냈다.
(그 호텔에서 체크아웃 하기 전에, 체크인 하러 온 한국의 유명 인사를 흘낏 본 적이 있다
그 사람과 아는 사이라면 참 좋겠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했다.ㅎㅎㅎ
한국에 돌아올 때 내 충전기 좀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으면 좋겠어서)
얼마 뒤, 소포로 무사히 도착.
카드 결제는 150바트 정도가 된 것으로 기억하는데...
우표를 보면 99바트다.
50바트는 수고비인가?
아무튼, 지금까지도
태국에서 받아본 유일한 우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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