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 중에
어릴 때부터 조용하고 남 앞에 나서기 싫어하고 약간은 우울한 기운이 도는 사람을 알고 있다.
그 사람이 어떤 계기로
2년 정도는 참 밝아졌고 남 앞에도 잘 나서고, 적극적으로 활동했었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이 그걸 눈치 못 챘다.
조금 더 힘을 얻게 도와주었으면 그 사람은 그렇게 세상 밖으로 나왔을텐데...
자신이 노력해도 주위 사람은 여전히 관심이 없다는 걸 알고
그 사람은 다시 동굴 속으로 들어가버렸다.
몇 년 지나 돌이켜보니
그때 그 사람이 얼마나 변했었는지가 새삼 느껴진다.
좀 더 세상 밖으로 나오게
도와주지 못 해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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