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나서 우는 것은 남자 선수이다.


2016 롤랑 가로스 남자복식에서 우승한 펠리시아노 로페스, 마르크 로페스 (형제 아님).
그랜드 슬램 대회 첫 우승이기에 둘다 우승을 확정짓고 나서 수건에 얼굴을 묻고 어깨를 들썩이며 나란히 우는데....
나는 웃음이 났다.
남자는 울어서는 안 된다는 편견이 나에게도 있나보다. 
여자 선수들은 생애 첫 우승을 해도 무덤덤한데, 남자 선수들은 정말 잘 운다.

특히 복식 전문 선수인 마르크 로페스.
2014년에 롤랑 가로스 복식 준우승 경력이 있고, 같은 해 US open에서도 브라이언 형제에게 패해 준우승한 경력이 있는 그는,
이번에 마침내 브라이언 형제를 꺾고 우승을 해서인지 '한풀이를 하는 듯한' 눈물을 보여준다.
이제는 한이 없겠지. 인생에 '그랜드 슬램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새기게 되었으니. 



¡Felicidades!



나달은 기권하고 일찍 집에 갔지만, 가르비녜 무구루사의 여자 단식 우승과 로페스'들'의 남자 복식 우승으로 
그래도 스페인은 여전히 롤랑 가로스와 인연을 이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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