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마도루2 퍼플, adidas Madoru2 AF5376



" The Quickest way to stop noticing something may be to buy it - just as the quickest way to stop appreciating a person may be to marry them."


- Alain de Botton [Status Anxiety]

 

흠...
그랬다.
쇼핑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회사들이 출석체크니 뭐니 하면서 매일 그 앱을 방문하도록 포인트를 퍼주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그냥 갔다가 무엇인가 하나라도 상품이 소비자의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어느 새벽에 어느 쇼핑 앱에 우연히 갔다가
아디다스 운동화가 5만원 대인 것을 보았다. '음, 비싸지 않네?'
'퍼플'이라는 이름으로 주문을 받고 있었지만
실제적으로는 푸른색과 금색의 조화가 신선해서 자꾸 검색하고 가격 비교를 해보았다.

하지만 나는 운동화를 자주 신지 않는 편이고
아직 가지고 있는 운동화가 멀쩡하고...
내가 새 운동화를 사도 되나 하는 고민에 빠졌다.


그냥 안 사기로 했다가
그냥 사버릴까 하다가....
그러다가

책에서 읽은 저 윗 문장이 떠올랐다.
 The Quickest way to stop noticing something may be to buy it

어느 백화점 몰에서 36,000원 정도로 싸게 팔기에, 그냥 사버렸다.
안 사면 계속 'noticing' 하고 있을 테니까.



 

 
 
랩톱이나 스마트폰 화면에서 보던 것보다는 더 옅은 청색이다.
  




 
구입 전에 실제로 구입하신 분의 사진을 보고 싶었는데
전부 회색을 사고, 청색은 아무도 없어서 내가 한 번 사진을 올려봄^^
 

 
 
그래도 가벼운 러닝화를 저렴하게 잘 샀다고 생각.
옆면에 "super cloud"라고 써 있는데, 정말 걸을 때 부드러운 특유의 쿠션 느낌이 있다.
 
 
stop noticing....
이제 그만 찾아봐야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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