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문앞에서 날 기다려준 유일한 남자..... 날짜: 12월 16, 2016 공유 링크 만들기 Facebook X Pinterest 이메일 기타 앱 ....는 수컷 고양이 처음엔 나는 침실에서 자고, 고양이는 거실에서 재웠는데 새벽에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나와보면 화장실 문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항상. 고양이가 다 커서 우리 2층집에서 뛰어내려 '가출'하는 법을 알게 되면서 처음으로 화장실 앞에 고양이가 없었던 밤, 그게 어찌나 섭섭하던지... 그 주체할 수 없는 마음에 아침까지 잠이 안 왔었다. 다음날부터 침실에 들여놓고 재웠다. 밤에 못 나가게. 이래서 늘 관계는 역전되는 거다. 댓글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