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머뤼, 조코비치 꼼짝 못하게 만드는 이스토민의 활약
우즈베키스탄 테니스 선수 데니스 이스토민.
니시코리-루옌순에 이어서 아시아계 국가 출신 선수 중에 3위권이며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ATP250 시리즈 2010년 뉴헤이븐, 2012년에 새너제이에서 결승전에 올라간 적이 있다.
2015년 들어서 드디어 투어 1회 우승을 기록하고, 윔블던과 US open 16강까지 간 경력이 있어
이형택 선수와 살짝 비슷한 정도의 존재감을 갖고 있지 않을까 한다.
2015년 들어서 드디어 투어 1회 우승을 기록하고, 윔블던과 US open 16강까지 간 경력이 있어
이형택 선수와 살짝 비슷한 정도의 존재감을 갖고 있지 않을까 한다.
여러 다른 여러 영상들을 보다가 이 선수가 나달-머리-조코비치의 아성을 위협했던 장면들을 우연히 발견해 한 번 모아봤다^^
1. 2010년 US open 2라운드,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의 "인생샷"
내가 이스토민이라는 선수를 처음 알게 된 경기가 아닐까 싶은데, 1세트는 나달이 가져가고 2세트는 이스토민이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간 끝에 인생샷을 하나 남겼다. 유튜브에 두 가지 정도의 영상이 있는데, 하나의 화질이 너무 안 좋아서 시작 부분이 약간 특이하고 소리가 없는 아래 영상을 가져옴. http://youtu.be/IZoZtOobj3s
- Nadal vs Istomin US Open 2010
- YouTube
코트 바닥에 스키드 마크까지 남기고,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낸 이스토민 인생샷.
이 포인트로써 타이브레이크 스코어가 "이스토민 5-1 나달"이 되어서 나달도 별 수 없구나 싶었는데....
이스토민이 이 샷 하나에 모든 테니스 역량을 총동원한 나머지, 그의 득점은 거기서 끝나고 나달이 6포인트를 스트레이트로 따내 5-7로 타이브레이크가 끝나버렸다는 슬픈 전설이....
이 포인트로써 타이브레이크 스코어가 "이스토민 5-1 나달"이 되어서 나달도 별 수 없구나 싶었는데....
이스토민이 이 샷 하나에 모든 테니스 역량을 총동원한 나머지, 그의 득점은 거기서 끝나고 나달이 6포인트를 스트레이트로 따내 5-7로 타이브레이크가 끝나버렸다는 슬픈 전설이....
이스토민 타이브레이크 전체
2. 2013년 US open 16강전, 앤디 머리 "인생 굴욕샷 유도"
이 영상도 소리가 없음. 앤디 머리측에서 '금지 영상' 요청이라도 했는지 ㅋㅋ 이 장면 제대로 편집된 영상 찾기 힘들다.
http://youtu.be/AbvAMUywd3U
http://youtu.be/AbvAMUywd3U
- The worst shot of Murray s season Andy Murray vs Denis Istomin US Open 2013 R4)
- YouTube
앤디 머리의 worst ever 대응이 나올 수 밖에 없었던 이스토민의 between the legs 샷.
앤디 머리의 푹 숙인 고개와 이스토민의 표정이 재미있는 포인트.
당시에 꽤나 화제가 되었던 장면. 그때 당시 이것에 대해 재밌게 써서 캡처해놓고 싶은 외국 기사가 하나 있었는데....다시 못 찾아서 아쉽다.
이젠 뭐가 그렇게 재미있었는지 기억도 안남.
앤디 머리의 푹 숙인 고개와 이스토민의 표정이 재미있는 포인트.
당시에 꽤나 화제가 되었던 장면. 그때 당시 이것에 대해 재밌게 써서 캡처해놓고 싶은 외국 기사가 하나 있었는데....다시 못 찾아서 아쉽다.
이젠 뭐가 그렇게 재미있었는지 기억도 안남.
3. 2014년 호주오픈 3라운드, 조코비치를 상대로 한 이스토민 "인생 게임"
(# 여기서 말하는 '게임'은 테니스에서 4포인트를 따서 0-15-30-40->가져가는 한 게임을 말한다. 작년 US open 때 한 기자분이 테니스에서의 게임과 매치가 무엇인지 이해 못 해서 조코비치의 발언을 오역해 보도한 적이 있었다.
어떤 기사에서 조코비치가 4강전에서 바브린카를 5세트 혈전 끝에 이기고 나서 "이 경기를 이긴 사람이 이 대회(US open)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었다. 조코비치는 기량도 뛰어나고 자신만만한 선수지만 인터뷰 내용은 신중한 편인데...이게 뭔 소리지? 해서 원문을 찾아보니 역시 그런 내용이 아니었다. 조코비치가 바브린카랑 무한 듀스가 오고 가는 1 게임을 십여분간 했을 때 그 와중에 '이 game을 가져가는 사람이 이 match를 이기겠구나' 라고 생각했었다는 내용이었다.
어떤 기사에서 조코비치가 4강전에서 바브린카를 5세트 혈전 끝에 이기고 나서 "이 경기를 이긴 사람이 이 대회(US open)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었다. 조코비치는 기량도 뛰어나고 자신만만한 선수지만 인터뷰 내용은 신중한 편인데...이게 뭔 소리지? 해서 원문을 찾아보니 역시 그런 내용이 아니었다. 조코비치가 바브린카랑 무한 듀스가 오고 가는 1 게임을 십여분간 했을 때 그 와중에 '이 game을 가져가는 사람이 이 match를 이기겠구나' 라고 생각했었다는 내용이었다.
이런 오역은, 본인이 잘 모르는 여러 종목까지 커버해야되는 한국 스포츠 언론의 현실 때문이겠지.)
http://youtu.be/KO24q_xS8kw
http://youtu.be/KO24q_xS8kw
- The Perfect Game
- Denis Istomin stuns the crowd with the perfect game as he holds serve at love on Novak Djokovic. It goes a little something like this: Ace, incredible runnin...
- YouTube
------> 아, 이 영상이 제일 볼만한데, 저작권 때문인지 삭제됐네 ㅜㅜ
이 정도면 이스토민 생애 최고의 완벽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지?
모든 게임을 이 수준으로 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당연히 지금쯤은 BIG"5"가 형성되어 있을 듯.
모든 게임을 이 수준으로 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당연히 지금쯤은 BIG"5"가 형성되어 있을 듯.
게임 중간에도 여유를 잃지 않고, 폴트라는 자비에 환호하고 상대방에게 엄지를 치켜세우는 조코비치 :)
- 이스토민은 나달과는 한국 나이로 동갑이고 조코비치보다는 형인, 이제 와서 갑자기 탑 플레이어가 되리라고 기대하기 어려운 나이이긴 하지만
앞으로 그래도 경기를 흥미롭게 지켜볼 만한 선수임을 알려주는 장면들 :)
앞으로 그래도 경기를 흥미롭게 지켜볼 만한 선수임을 알려주는 장면들 :)
- 등록일시2014.06.1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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