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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에 페어필드인에 숙박했을 때
Marriott계열 그때까지 딱 한 번 가봤던 나에게 "Welcome Back"이라며 Elite member용 키 카드를 준 적이 있었다.
카드 커버만 사진이 남아있지만, 키 카드도 일반 키과 다르게 회색으로 되어 있었다.







직원이 대충 준 듯 해서 이런 키 하나로 큰 의미는 없었고
나는 숙박 기념(?)으로 카드 커버를 모으는데, 한국에선 가볼 수 없는 페어필드인 고유의 커버가 남지 않아 아쉽기도 했다.


Marriott는 숙박 기록 없이 그냥 해주는 status matching은 남발하지 않았던 데다가
한국内 marriott 계열을 예약할 때, 당시엔 공식홈에서는 총액 15만 원 이하의 요금은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내 돈 내는 숙박의 심리적 상한선이 10만 원대 초반인 나와는 사이가 먼😒 체인이었다.


미국에는 깨알같이 많은 비교적 저렴한 호텔들을 흩뿌려 놓은 marriott과 hilton이지만 한국에선 유난히 중저가 브랜드를 출범시키지 않아서, ibis같은 저가를 내세운 accor등에 비해서 나에겐 진입 장벽(?)이 있었던 체인.
서울보다 오히려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더 저렴한 코트야드 매리어트를 찾을 수 있었다.
(## 추가: 2018년 4월이 되어서야 5만 원 가격도 나오는 fairfield 브랜드가 영등포에 개관. 그리고 최근에는 서울 코트야드 계열의 room rate가 전체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그래서 당시엔, '내가 앞으로 marriott 실버도 될 일이 없을 텐데 이런 엘리트 멤버용 키 카드나마 받아봤다는 게 기념이 되겠네.' 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나마 가끔 한국에서 10만 원 숙박비가 나오는 starwood 계열에 숙박했는데,
starwood와 marriott이 합병되면서 이런 일이 생기네 ㅎㅎ 🏅 Marriott Gold.









marriott 어느 등급의 방을 예약해도 이제 아침 챙겨먹을 수 있게 됨. 라운지가 있을 경우 저녁식사까지도...
(사실 집에 있을 때는 아침을 안 먹지만, 여행 가면 아침은 먹고 길을 떠나야지 ㅎㅎㅎ)


아고
늘 그렇지만
조금 더,

떠나고 싶다.


나는 올해에는 등록하지도 않은 프로모션을 통해, 이유를 알 수 없이(?) 골드 등급을 취득했는데, 이런 식으로 아무한테나(=나같은 사람) 소위 elite status를 남발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부가 서비스에 홀랑 넘어간 해당 고객의 충성도가 높아지게 되므로 (예약 빈도가 올라간다) 결국은 이익이 된다. 


%% 2018년 8월 이후, 골드 등급은 아침 식사나 라운지 이용 승급이 불가. 더 상위 등급을 취득하여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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