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식 제일 모르는 건 그 부모다"
이런 말은 보통 내맘을 몰라주는 우리 부모 세대에게 쓰는 말인 줄 알았다.
어느새 나의 세대도 자기 자식에 대해 가장 판단 못하는, 맹목적 사랑을 뿌리는 부모 세대가 되었다.
자기 자식이 남들 눈에는 어떻게 보이는지와 자기 자신의 양육 방식을 객관적으로 보기 어렵다.
연인과의 사이와 동일하게, 부모의 사랑도 역시 '콩깍지'와 함께 시작 된다.
주위를 둘러보다가 흠칫흠칫 놀란다.
사랑이 눈을 가린다.
자기 자식이 학교 폭력의 가해자인지 모르는 부모들, 감싸는 부모들...
한편으로는 이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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