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있으면 좋은 거 알지만
돈 없어도 나름의 삶의 방식을 추구하며 사는 것도 의미있다고 생각해왔는데....
돈이 없어서, 또는 돈을 안 써서, 돈을 못 써서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또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것을 알았다.
나도 남에게 그런 기분을 느끼게 했을 텐데,
그때는 모르다가
내가 겪어보니 알겠다.
나는 한때 3종에 각각 3천 - 6천원대의 요금을 내면서 2G폰, 3G 아이패드, LTE폰 3대를 동시에 굴린(?) 적이 있었다.
심적으로는 2G폰 고수하는 사람들을 지지하고, 누가 무얼 쓰든 상관없다는 쪽이지만
'통신'이라는 목적을 위해서는 내 고집/만족 때문이 아니라, 결국 타인을 위해서 스마트폰을 써야 하는 거였다.
이제 이 세상에서 2G폰만 들고 다닌다는 것은 연락 두절에 가까운 일이 되고 말았다. 공중전화기와 연락하는 느낌. 상대방이 너무 힘들다. 나도 그렇게 남을 힘들게 만든 적이 있다.
그런 것처럼
내가 무소유 정신으로 돈 없이 태평하게 살며 내 뚝심을 지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결국은 타인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기 위해 내 돈이 필요한 거였다.
어떤 사람이 돈이 없는 건 아닌데 너~무 아끼는 바람에...공동 물품 비용을 똑같이 나눠 내긴 싫고,
내가 쓰는 만큼만 딱 더 적게 내고 싶다고는 쪼잔해서 대놓고 말은 못 하겠고
이리저리 둘러서 다른 핑계를 대며 결국 타인을 불편하게 만든 일을 겪고 나니
나도 언젠가는 타인을 질리게 만들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돈 아끼느라.
돈돈돈돈.....
결국 인간 태도의 많은 측면을 결정한다.
인간 관계 유지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리저리 둘러서 다른 핑계를 대며 결국 타인을 불편하게 만든 일을 겪고 나니
나도 언젠가는 타인을 질리게 만들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돈 아끼느라.
돈돈돈돈.....
결국 인간 태도의 많은 측면을 결정한다.
인간 관계 유지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