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풀



개인적인 느낌이라 누군가 공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돈 냄새"가 나는 사람들이 있다.

부유한 것, 실제보다 잘나보이는 것, 아니면 외양...
온통 이런 데에만 관심이 집중된 사람들.

그리고, 그렇게 외양에 치중하지 않는데도
돈 버는 재미에 중독된 사람들은 평소에도 머리 속에는 늘 "돈을 버는 일, 돈 버는 방법"이 떠다니고 있는 것을 봤다.
저렇게 오롯이 집중하지 않고서는 자수성가하기는 어렵구나...하는 것을 느끼게 해준 사람들.
이것도 또 다른 의미의 돈 냄새.



'돈 냄새'가 느껴지는 사람은 별로 맘에 안 드는데
그러면서도 나는 (내 노력없이) 부유하고 티없고 윤택한 삶에 대한 환상이 있는 것 같다.
돈 냄새가 나는 사람을 싫어하지만, 그렇다고 돈을 초월한 도인같은 삶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

말하자면, 이미 부유한데 돈돈돈거리지 않고 돈에 대한 관심에 집중하지 않지만, 소유한 부를 적절히 향유하면서 사는 인간형이 좋다는 것인데....
찾아보기 어렵다.


부유한데, 돈냄새가 나지 않는 사람....
참 배부른 소리하고 있구나.

😏

댓글

  1. 이 글을 쓰면서 떠오른 몇몇 사람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오해인가 아닌가 긴가민가 했는데, 오늘로 확실해졌다. 돈돈돈돈돈 돈냄새 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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