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1)
(손가락이나 발가락이)얼어서 감각이 둔하고 놀리기가 어렵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이)얼어서 감각이 둔하고 놀리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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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니
중학교때 내 친구가 나에게 쪽지를 쓰다가 '손이 곱아서 지금 글씨를 잘 쓸 수가 없다.'라고 썼던 내용이 떠올랐다. 보통 '손이 얼어서'라는 단어를 많이 쓰지, 사실 한국인도 자주 안 쓰는 단어다. (그 친구는 결국 국문과로 진학했다. ㅎㅎ)
그러다가 문득,
요즘처럼 '한국말 잘 하는 외국인'이 인기있는 시대에 "손이 곱아서"까지 정확한 어감으로 쓸 수 있는 외국인이 있다면, 정말 한국어를 잘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처럼 '한국말 잘 하는 외국인'이 인기있는 시대에 "손이 곱아서"까지 정확한 어감으로 쓸 수 있는 외국인이 있다면, 정말 한국어를 잘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이 곱다- 그의 손이 정말 고와서 의외였다.
손이 곱다- 추위 탓에 손이 곱아서 글씨를 못 쓰겠다.
심지어 불규칙 변화까지 하는 형용사라서.
- 등록일시2014.11.2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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