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본 이탈리아 영화 '웨딩 디렉터'와 '사랑해, 파리'에서 잇달아 만난 이탈리아 배우.
윗 사진은 영화 'Non ti muovere'에서 기억에 남은 장면.
53세의 나이로, 그의 얼굴은 피곤하고 삶에 찌들었지만 뭔가 꿈꾸는 중년 역할을 하기에 딱이다.
무엇보다 '웨딩 디렉터'에서 구애를 위해 여자의 집 창가에서 오페라 아리아를 부르던 게 인상적이었다. 립싱크 같지 않고 라이브 같던데...진짜 본인의 목소리라면 노래도 정말 잘 하더라. ('지대로' Romantic한 이탈리아 남자의 특성을 그대로 구현함. 그러고선 그 여자네집 집사한테 물 한바가지 얻어맞는 것도 왠지 이탈리아 이미지)
그 아리아를 대부3 ost에서 들었던 기억을 되살려, 제목을 알아내고
난생 처음 오페라 씨디를 샀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원래 간주곡이 더 유명한 오페라인데 멋진 아리아도 숨어있었다.
최근에 만난 H모양은 자신은 너무 영화 속 소설 속 멋진 인물 아니면, 현실에서도 연애가 불가능한 인물에 자신이 매력을 투사해서 좋아하는게 문제라고 했다.
나는 이런 인물 자체에 매료되는게 아니라, 이런 인물이 구현하는 어떤 이미지를 좋아한다.
53세의 나이로, 그의 얼굴은 피곤하고 삶에 찌들었지만 뭔가 꿈꾸는 중년 역할을 하기에 딱이다.
무엇보다 '웨딩 디렉터'에서 구애를 위해 여자의 집 창가에서 오페라 아리아를 부르던 게 인상적이었다. 립싱크 같지 않고 라이브 같던데...진짜 본인의 목소리라면 노래도 정말 잘 하더라. ('지대로' Romantic한 이탈리아 남자의 특성을 그대로 구현함. 그러고선 그 여자네집 집사한테 물 한바가지 얻어맞는 것도 왠지 이탈리아 이미지)
그 아리아를 대부3 ost에서 들었던 기억을 되살려, 제목을 알아내고
난생 처음 오페라 씨디를 샀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원래 간주곡이 더 유명한 오페라인데 멋진 아리아도 숨어있었다.
최근에 만난 H모양은 자신은 너무 영화 속 소설 속 멋진 인물 아니면, 현실에서도 연애가 불가능한 인물에 자신이 매력을 투사해서 좋아하는게 문제라고 했다.
나는 이런 인물 자체에 매료되는게 아니라, 이런 인물이 구현하는 어떤 이미지를 좋아한다.
- 등록일시2006.12.19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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