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나



서랍을 뒤지다가 이니스프리에서 나눠준 판촉(??) 포스트잇을 발견했다.

겉모양은 멀쩡해보여 얼마 안 되었겠지 하고 안을 열어보니 이런 내용이 있다.

      

어머나.... 15년 전 중국에 살 때
라디오 채널을 하나하나 주파수 맞춰가며 듣다가 방송국 이름을 적어놓은 메모가 있었다.
세상에.


이렇게
오래 되었다니...


어떤 방송국 로고송은 아직 기억난다.
"我要我的音乐~"
아마도 99.1 채널 아니었을까.

중국에 살 때는 오히려 중국어를 하나도 못했는데, 저 노래? 문장?의 소리를 그대로 기억했다가
아마 나중에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면서 이게 무슨 뜻인지 알게 되었던 것 같다.
중국에 살면서 중국어를 못했다는 증거는 위에 쓴 英''를 보면 알 수 있다. ㅎㅎ 간체자를 쓸 줄 몰랐던....


아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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