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시상식 남녀주연상 부문에서 꾸준히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는
두 배우의 영화, 결혼이야기.
"주연상 후보"에게는 늘 격정적으로 감정을 토로하는 장면이 필수이니,
영화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 잔잔한 영화 어디쯤엔 그런 장면이 꼭 있을 거라 예상했다.
예상을 하면서 봤는데도 "그" 장면이 막 휘몰아치면서 내 눈에도 눈물이 그렁그렁...
속으로 '어? 타인의 marriage story에 왜 내가 눈물을???' 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눈에 고여있던 눈물 방울이 양볼로 툭 툭 떨어졌다. 그 느낌이 선명하다.
굳이 '결혼' 아니라도, 사람과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고 같이 살아가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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