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6 23:35
"지뢰 겁먹고 이제 안 가요"어느 게시판에서 이렇게 쓴 걸 봤는데,
검색창에 이렇게 쳐보니 은근 이렇게 쓰는 사람들 있다.
오타일 리도 없는 게, 타이핑에 두 배로 수고가 들어가기 때문에 원래부터 이게 맞다고 생각해서 의도적으로 애써서 타이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오타일 리도 없는 게, 타이핑에 두 배로 수고가 들어가기 때문에 원래부터 이게 맞다고 생각해서 의도적으로 애써서 타이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마 '무서운 폭발물 만큼이나' 겁을 먹고... 라는 뜻으로 쓰이지 않았을까, 하는데 그렇게 쓰이는 과정에 대해 상상해보면 재미있다.
지레 짐작, 지레 겁먹고 등을 자주 쓴다고 해도, 막상 '지레'의 뜻이 뭘까요? 하면 나 같은 경우는 답이 빨리 안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차라리 직관적으로 상상하기 쉬운 '지뢰 겁먹고'라고들 하시는지도:)
* 지레: 어떤 일이 일어나기 전 또는 어떤 기회나 때가 무르익기 전에 미리.
맞아요. 그렇게 쓰시는 분들이 쉽상이 아니라, 十常인 걸 알면 놀라실 것 같아요. 반대로, 어이없다를 '어의없다'라고 쓰는 건 그게 한자어라고 착각해서 일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