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버거킹에서 한국도 안 하는 "Kimchi king" 버거를 출시했다고 한다. 페북을 통해 대만 친구들과 교류가 있어서 버거 광고 사진을 올리고, 맛이 궁금해서 我想吃 먹어보고파 라고 썼다.
예상 외로... 대만 친구들은 하나도 반응이 없고 😳😅 대학원 교류할 당시 몇 번 만나뵌 🇹🇼교수님만이 "여기 오면 사준다"라고 답을 하셨다. 물론 소통은 영어로 한다.
그래서 "모든 입국 규제가 풀리면 진짜로 햄버거 사주실 날을 기대하겠습니다"라고 답을 하려고 하는데... 입국 규제는 영어로 뭐지? 싶었다.
Restrictions 단어가 떠올랐고.. 입국 규제는 entry restrictions.. 풀리다, 사라지다...는?? removed??
그때부터 온갖 번역기를 돌리니 모두 한결같이 be lifted로 번역된다. 생각해보면... 아마 입국 규제가 removed된다고 말해도 듣는 사람들은 다 알아들을 것이다. 하지만 제대로 쓰는 사람들은 lifted라고 쓰겠지. 만약 외국인이 한국어로 "입국 규제가 파멸하게 되면 그때는 만날 수 있어요"한다고 해도, 그 사람이 그 단어를 왜 택했는지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 lift에 이런 뜻도 있었구나. 아마 사전에 나오는 정의에 5,6번째쯤 순서 아닐까? 하고 사전을 찾아봄.
헉!
두번째로 나오는 뜻이 해제?!?
대체 그동안 나는 영어 공부 뭘 한 거니?
사실상 한국 친구들은 거의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했고, 페이스북에는 외국인 친구들이 대다수이기에 가끔 영어로 내용을 쓰는데, 순수 내 실력으론 안 되고 번역기로 손보지 않으면 그저 콩글리시만 나열되게 된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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