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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하네...



대만 버거킹에서 한국도 안 하는 "Kimchi king" 버거를 출시했다고 한다. 페북을 통해 대만 친구들과 교류가 있어서 버거 광고 사진을 올리고, 맛이 궁금해서 我想吃 먹어보고파 라고 썼다.

예상 외로... 대만 친구들은 하나도 반응이 없고 😳😅 대학원 교류할 당시 몇 번 만나뵌 🇹🇼교수님만이 "여기 오면 사준다"라고 답을 하셨다. 물론 소통은 영어로 한다.

그래서 "모든 입국 규제가 풀리면 진짜로 햄버거 사주실 날을 기대하겠습니다"라고 답을 하려고 하는데... 입국 규제는 영어로 뭐지? 싶었다.

Restrictions 단어가 떠올랐고.. 입국 규제는 entry restrictions.. 풀리다, 사라지다...는?? removed??

그때부터 온갖 번역기를 돌리니 모두 한결같이 be lifted로 번역된다. 생각해보면... 아마 입국 규제가 removed된다고 말해도 듣는 사람들은 다 알아들을 것이다. 하지만 제대로 쓰는 사람들은 lifted라고 쓰겠지. 만약 외국인이 한국어로 "입국 규제가 파멸하게 되면 그때는 만날 수 있어요"한다고 해도, 그 사람이 그 단어를 왜 택했는지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 lift에 이런 뜻도 있었구나. 아마 사전에 나오는 정의에 5,6번째쯤 순서 아닐까? 하고 사전을 찾아봄.



헉!
두번째로 나오는 뜻이 해제?!?

대체 그동안 나는 영어 공부 뭘 한 거니? 
사실상 한국 친구들은 거의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했고, 페이스북에는 외국인 친구들이 대다수이기에 가끔 영어로 내용을 쓰는데, 순수 내 실력으론 안 되고 번역기로 손보지 않으면 그저 콩글리시만 나열되게 된다.


흠...

내가 실제로 본 Tallest building in the world.




전망대에 올라가보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내가 오다가다(?) 실제로 본 건물들.


1Burj KhalifaDuai United Arab Emirates828 m2,717 ft1632010


10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부르즈 할리파.
위키피디아에 완공년도가 2010년으로 나와있는데, 나는 완공 전 2009년말에 보았다. 
이 사진은 전철을 타고 지나가면서 찍은 사진으로, 그때 무슨 이유인지 카메라가 망가져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실제로는 은색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건물인데...음. 아쉽다.
내가 두바이를 방문한 당시는 모라토리엄 선언이네 뭐네 하면서 '뭔가' 두바이가 을씨년(?)스럽던 때라 사진과 그 분위기가 더 어울린다.



5



핑안 국제 금융 센터. 중국 션전 시내 중심에 자리 잡고 있고 역시나 꼭대기에는 전망대가 있고, 아래층은 쇼핑몰과 연결되어 있다. 세계 top5인 것 치고는 매우 안 유명한 건물 아닐까...





6Lotte World TowerSeoul South Korea554.51,8191232017





사실상 우리집 앞에서도 맨날 볼 수 있는 세계 6위 높이의 건물 롯데 월드 타워.
하늘이 매우 맑던 날, 집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좀 더 개성있게 건물을 지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있다.
사실 부르즈 할리파는 모양만으로도 아, 두바이! UAE! 할 만 하지만
롯데 월드 타워 사진만 보고도 "이거 서울에 있는 건물이지" 라고 알아볼 수 있는 외국인이 몇 명이나 있을지....

초고층 빌딩 경쟁은 보통 개발도상국에서 더 열을 올리면서 하기 때문에
이 건물이 OECD 회원 국가에 위치한 건물 중에서는 최고층이라고 한다.



7One World Trade CenterNew York City United States541.31,776942014




세계 6위 높이의 wtc 뉴욕. 2015년 근처 방문.
이 건물 앞에는 옛 무역센터 트윈 타워가 있었던 자리를 그대로 남겨서 기념하는 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사실 뉴욕에는 순수 건물 자체 높이로는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보다 더 높은 건물들이 있다. 1WTC는 100m가 넘는 첨탑 높이를 포함해서 541m이기 때문이다. 사진만 봐도 보이지만 첩탑 높이가 엄청나다.





8Tianjin CTF Finance CenterTianjin CTF Finance Centre, 23 of 24 cropped.jpgTianjin China5301,739972019




                       세계 8위 높이의 건물은 의외로(?) 중국 톈진 빈하이신구에 있다.
완공년도는 2019년으로 나오지만, 2019년 4월 방문 시에도 뭔가 미완성 상태처럼 보였다.
절대 활기의 요소를 느낄 수 없었다.
사진을 멀리에서 찍었고, 주위가 무척 황량해 보이지만 나름 지하철 접근성도 좋은 건물이다. 톈진 지하철 9호선 시민광장역 바로 근처에 있다.





11Taipei 101Taipei101.portrait.altonthompson.jpgTaipei Taiwan5081,6671012004The world's tallest building
from 2004 to 2010.



2011년 방문. 
전망대에 올라가진 않았지만 위 건물 중에 몇 안 되는, 실제로 내부에 들어가 본 건물 ㅎㅎ
바로 앞에서 사진을 따로 찍지는 않아서 이렇게 가는 길에 멀리서 찍은 것 뿐.
전망대에 올라갈 생각도 없었지만 사실 내가 대만에 체류하는 내내 날씨가 흐렸는데, 올라가봤자 뭐가 보였을까 싶다.
2010년에 부르즈 할리파가 완공되기 전까지 한동안 최고의 높이로 유명했던, 세계 1위 경험을 가지고 있는 건물이기도 하다. (2004년 - 2010년)
쿠알라룸푸르에 678m짜리 건물이 완공을 앞두면서, top 10의 지위를 잃게 되었다.


Tallest building list를 찬찬히 보니, 내가 전망대까지 올라가본 건물 중에 가장 높은 건물은 역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구나(381m). 1931년에 지어진 건물이 여전히 세계 54위 높이 건물이라는 것이 놀랍다.










다름




몇달 전에도 썼지만
봉사단 경험과 글로벌XXX산업학과 경험으로 인해
여러 나라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학과 졸업 후에, 생각보다 '글로벌'하게 살지 못해서
여러 외국 친구들과 직접 다시 만날 기회는 흔치 않고
그저 페이스북 등으로 연락이 유지될 뿐이지만
그런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인간 삶에 흐르는 '보편성'을 느끼면서도 정말 어쩔 수 없는 차이를 보기도 한다.


한국 친구들이 거의 인스타그램으로 떠난, 나의 페이스북 뉴스피드에는 주로 스리랑카 친구들의 업데이트만 보인다. 몇몇 친구들은 어찌나 정보 'share'와 약간은 선정적인(내 기준에) 사진들을 좋아하는지... 본인이 직접 쓴 콘텐츠는 많지 않고 젊은 친구들이 모두 share로 미심쩍은 정보들을 계속 포스팅한다.


처음엔 여러 사진들에 깜짝 깜짝 놀랐지만 이제는 어느새 면역이 생겼다. 스리랑카 사람들은 장기 파손이나 인체 해부, 시신...이런 사진에 어느 정도 거부감이 없는 것 같다. 민족 간 내전으로 폭탄 테러가 많았던 나라라서 그런지, 테러 피해자의 적나라한 (옛)사진이 뉴스피드에 그대로 올라온다. 내가 그 나라에 살던 동안 반군 지도자가 사살되면서 내전이 종식되었는데, 그날 모자이크 처리가 없는 눈 뜨고 죽은 시신 얼굴 사진이 신문 1면에 커다랗게 실렸었다.

그리고 사진만 슬쩍 봐도 그다지 신빙성이 없는 정보들이 넘치게 돌아다니는 것을 봤다. '이런 것을 왜 'like'하지? 다른 나라 친구들이라 이해해야 하지만...참 신기하네....'


오늘 중앙일보가 뉴욕타임즈를 참고해서 쓴 기사를 보니, 이것은 스리랑카의 전체적인 현상이었나보다. 나의 지인들만 그런 것이 아니고.
단일민족국가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다민족 구성 국가의 민족/종교간 대립 양상.




가짜 뉴스가 페이스북을 통해 순식간에 퍼지면서 타종교인에 대한 혐오 범죄로까지 이어진 것.
나는 사진 속 저런 포스팅을 익숙하게 보았다. (나는 거의 이해는 할 수 없고 글자만 읽고 쉬운 단어만 알아보는 수준이다.) 이 뉴욕 타임스의 기사 제목은 "Where Countries Are Tinderboxes and Facebook Is a Match" 이다.

다른 나라 친구들이 그저 행복한 일상의 사진을 공유 (혹은 자랑)하는 공간인 게 페이스북인데, 유난히 내 스리랑카 친구들은 정치적인 포스팅 쉐어가 많다 싶었는데, 그게 사회 문제가 될 정도의 나라 특성이었구나 싶다. 한국에도 이런 특성이 없는 것은 아니나, 한국에서는 주로 노년층이 카톡에서 이런 정보 공유를 한다.

스리랑카인의 다른 특징은 '코끼리'를 참 사랑한다는 것. 🐘코끼리를 따로 키워서 보호하는 구역이 있을 정도로 신성시하는 동물인데, 이런저런 코끼리에 대한 포스팅도 참 자주 올라온다. 이것도 스리랑카 사람들 페이스북의 특징이다.


그리고 어린 자식의 얼굴 사진은 공개하지 않는다. 일정 정도 커서 '어린이'라 부를 정도가 되면 얼굴 사진을 공개하지만 아주 어린 아기일 때는 손가락이나 발가락, 혹은 뒷모습 사진만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어떤 금기 같은 게 있다고 한다.
아예 사진을 안 올리면 모르겠는데 뒷모습이나 손가락 사진은 계속 올라오는 걸 보면, 자랑하고 싶긴 하지만 '미신' 같은 것에 따라서 아기 시절에는 얼굴 공개하면 해가 갈까봐 주저하는 마음이 있는 듯 하다.


그리고, 페이스북 메신저의 약간은 과도한 기능 - 그 사람이 언제 활동했는지 다 표시되는 것 - 을 통해서 보면, 스리랑카 사람은 어느 나라에 살더라도 정말 일찍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리랑카는 일년 내내 여름 날씨이지만 우리 나라나 북유럽의 해가 긴 여름을 상상하면 안 된다. 적도 지방에 있기 때문에 일년 내내 비슷한 시간에 해가 뜨고 지며 그것도 오후 6시면 이르게 어두워진다. 낮 활동 시간이 짧기 때문인지, 스리랑카 사람들은 보통 새벽 5시쯤 아주 일찍 일어나는 것을 현지에서 지내면서 알 수 있었다. 대학 졸업 후 세계 각지로 흩어진 제자들의 활동 시간대를 보면 해외로 이주하더라도 늘 그 나라의 새벽 시간대에 일어나 메신저에 접속하는 것을 보았는데, 이것도 어쩌면 스리랑카인의 특징이라면 특징 😉 (스페인, 이란 등의 국가는 밤 늦게 활동하는 습성이 있어서 늦게 잠든다고 알려진 것에 비해서는.)




태국 친구의 경우, 국왕에 대한 존경심이 특징이었다.
종교 지도자가 아닌, 그저 인간이었던 '왕'에 대한 신성화와 돌아가신 이전 국왕에 대한 추모 열기는 놀라웠다. 물론 그 놀라움이란 '잘못됨'에 대한 놀람이 아니고 '다름'에 대한 놀람이다. 나도 아마 태국에서 태어나 자랐다면 국왕에 대한 존경을 당연하게 받아들였을 지도 모른다.


이란 사람을 알게 되고 나니, 동성끼리 볼키스 인사가 보편적인 곳이라서 그런지 남자들끼리도 소셜 미디어에 😘😍 이모지를 통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한국의 경우라면 남자들은 이성에게만 쓸 것 같은, 혹은 남자들끼리 잘 쓰지 않는  '뽀뽀' '하트' 이모지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남자 동료 사이에 마구 날아다닌다 💛💛. 결혼 이외의 연애 관계는 잘 용납하지 않는 곳이라서 그런가? 남녀 사이에 티나게 쓰면 안 되어서 그런지 남자들끼리 헤프게도 💛😘😍💛 쓴다 :)


소셜 미디어의 포스팅에서 한국 사람과 '다름'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대만 친구들인데 (= 음식 사진, 어디 놀러간 사진, 친구랑 찍은 사진) 지리적 가까움은 역시 친근감을 느끼는 데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인가보다.

외국 친구들이 한국인의 소셜 미디어에서 느끼는 특징은 어떤 것일까? 궁금하다.


여러 나라 친구들을 알아가다 보면 "역시 인간은 다 같구나" 와 "역시 나라마다 다르구나"가 동시에 느껴지는 게 재미있다. 그 차이가 너무 낯설게 다가올 때도 있지만, 서로 존중하며 잘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왠지 초등학생 감상문을 보는 것 같은 건전한 마무리📄)




2011 대만의 여기저기


대만의 어느 온천




중정기념당 - 中正紀念堂.
대만의 초대 총동 장제스를 기념해 지은 곳.






여기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이렇다





 

잠시 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에 등극했었던 타이페이 101 건물이 저 멀리 보인다.
주위에 고층 건물이 거의 없고, 이 건물만 독야청청 높다.




'宜蘭' 가는 길



대만을 떠나며.....







대만 타오위엔 국제야구장 (桃園國際棒球場)








2011년 11월 방문했던 대만 타오위엔 국제 야구장.






20,000석 규모라는데 그렇게 큰 느낌은 안 듦.

















우리가 방문하고 나서 일주일 뒤에 국제 대회를 치를 예정이었다.




 국제 경기가 열리기도 하지만  Lamigo Monkeys 의 홈 구장이기도 하다.





지금은 한국의 goods shop도 많이 좋아졌지만,
2011년 당시에는 한국의 그 어떤 구단 상품점보다 더 나았던 Lamigo의 구단 상품 샵.








방문 기념으로 하나 받음 :) 






대만 출신 LA 다저스 외야수였던 陳金鋒(Chen, ChinFeng 진금봉씨^^)의 사인도 전시되어 있었다.



우리를 안내해줬던 대만 학생이 페이스북에 올렸던 사진 :)



Howard Civil Service International House in Taipei




타이완 첫 방문이라 기대했지만, 학회 일정에 따라 여기저기 끌려다니면서 결국 시내 지리도 파악 못 하고 여정이 끝났다.

이 호텔은 taipower building역에서 가장 가깝다고 하지만 도보 10분 이상이 걸리고, 택시 기사 아저씨도 잘 모르는 곳이었다. 택시 기사 아저씨들이 못 데려다 준 적은 없었지만, 호텔 명함을 건네줘도 한 번에 알아보는 아저씨들은 거의 없었다고나 할까. 타이페이에서 2박 숙박한 이 곳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무로 숙박하는 일이 많은 곳이라고 한다.
(중국어로는 공무인력발전중심(center) 福華국제문화회관 이라고 되어 있다.)

로비나 식당이 깔끔해서 좋았고, 점심 부페에는 생선회도 나와서 한국인 (일본인? ^^) 입맛에도 잘 맞는다. 정중한 분위기의 로비였지만, 밤 늦게 로비 한켠 소파를 점령하고 앉아서 술을 마시는 것도 눈감아주었다.
(한쪽에선 동양계, 저쪽에선 서양계 투숙객들의 술판이....ㅎㅎㅎ 아마 술 마실 bar가 따로 없어서 늦은 밤 로비 술판을 허용해주는지도 모르겠다.)





싱글룸을 제외하고는 다른 방들은 작은 스위트 형식으로 되어있어, 3인 1실을 썼지만 좁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방은 대체적으로 깔끔
화장실이나 샤워시설, 욕실 용품들이 약간 실망스럽다는 것 외에는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호텔.

당신도 이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는, 홍콩 / 심천 국경에서 중국 비자 받기

  서울에서 중국 관광 비자 받는 과정이 무척 귀찮아졌다. 온라인에서 중국이 원하는 방식대로 한참 동안 비자 신청서를 완성하고 비자 접수 날짜를 예약하려 하니 예약이 꽉 차 있었고, 보름에 가까운 여유 시간이 필요해서 나의 출국 날짜에 하루 정도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