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4만 동이 있네.
괜시리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는데 (하지만 이걸 여기에 적는다는 것은 차라리 확 떠나지 못할 확률이 더 높다는 걸 의미한다) 저가 항공 루트는 결국 극악의 환승 시간을 베트남에서 보내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택시든 우버든 그런 류의 운송 수단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 어차피 공항버스를 탈 텐데.. 하고 정보를 찾아보니 호치민의 경우는 1회 탑승에 5000동이라고 한다. 10년 전에 하노이를 잠시 스쳐간 적이 있어서 그 정도 잔돈은 남아있겠지... 하고 찾아보니 40000동이 나온다. 😁
한국 돈으로 2200원, 2달러도 안 되는 가치이지만 왠지 횡재한 기분이 든다. ㅋㅋ
공항은 환전 환율이 안 좋은데, 40000동 잔돈이 있으면 어쨌든 환전없이 일단 공항버스를 타고 공항을 벗어나 시내에서 더 나은 환율로 환전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니까.
쌀국수 한 그릇....이런 건 살 수 없는 적은 돈이지만
현재 환율 550원 정도 가치인 저 지폐 한 장이면 수퍼마켓에서 베트남 브랜드 맥주 한 캔 정도는 살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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