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를 오랜만에 딱 한 달만 구독하고 이번에는 명작으로 꼽히는 미드를 몇 개 봤다. 오늘은 시청 가능한 마지막날.
재미있는 중드로 유명하지만 나에겐 그닥이라 예전에 시청 중단했던 중드를 2회인가 3회에서 다시 시작. 여전히 그닥이지만 구독 마지막날이고, 어차피 볼 것도 없어서 x1.5배속으로 11회까지는 왔다. 재미있다고 추천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20 몇회쯤 가면 조금은 나아지겠지만 지금은 그냥 시간 때우는 수준이고, 아마 20회 가기 전에 구독이 끊길 듯.
극중에서 주인공이 노르웨이로 출장을 갔는데
당연히 노르웨이 현지 촬영을 했을 리는 없고 😆 노르웨이라면서 수상할 정도로 중국어에 능통한 서양인들과 중국어가 내부에 써진 호텔방이 등장한다.
그리고는 밤에 주인공이 친구랑 운전해서 어디론가 가더니...
노르웨이 오슬로가 아닌, "시카고" 야경이 등장한다. 😝
아니 아무리 현지에 가서 찍기 어려우니 중국에서 대충 때운다고 해도, 도시 야경은 잘 찾아서 합성을 해야지, 저렇게 유명한 건물이 있는 도시 야경이랑 합성을 하면 어떻게 해...
위 대사처럼 세상이 이렇게 넓은데도...ㅋㅋ
노르웨이에서 운전해서 시카고 갈 수도 있고 좋은 세상이야.
예전에 다른 드라마에서도 ⬆️이거 좀 웃겼는데...
아무리 봐도 파리는 아닌 듯 했는데
이미지 검색을 하니 밀라노라고 한다. 😊
그래도 파리 이미지 정도는 검색해서 넣는 성의는 보였어야...
'그저 중국만이 최고'인 중드는 '외국' 설정을 고민없이 너무 대충 처리하는 경향이 있다.
극중에서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일본인 장교" 역할을 중국인이 더빙을 한 것 같은데,
한국 연기자들처럼 일본어에 없어서 발음이 안 되는 받침 발음을 뭉개거나 특유의 억양을 통해 일본인 느낌을 내는 게 아니라
그냥 "술먹고 입돌아간 동네 바보형 중국어"로 외국인을 표현해서, 고위급 장교인 그 사람만 나오면 장면이 너무 하찮아졌다🤣. 일본 사람 조금만 참고했어도 저런 더빙은 안 할텐데... 심지어 일본군끼리 대화를 하는 심각한 장면에서도 그 입돌아간 중국어로 대사를 해서 웃겨서 집중이 안 됐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그땐 일본어로 대화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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