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건물만 즐비한 계획도시(?) 션전에서 그나마 옛 주택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을 찾아가던 길. 40분 넘게 지하철을 타고 가서 다시 버스로 환승하기 위해 내렸던 역, 14호선 石芽岭역.
아래 사진에선 작아서 잘 안 보이지만, 육안으로는 저 멀리 산꼭대기에 방송탑인지, 전망대인지? 허여멀건한 탑이 보여 사진을 찍어두었다. 나중에라도 뭔지 찾아보려고.
(나중에 찾아보니 "梧桐山电视塔" shenzhen tv tower 라고 한다)
션전 시내 중심에서 워낙 멀어 다시 올 일도 없을 것 같은 동네였고, 시내 중심에서 벗어나 지하철역 밖으로 나오니 갑자기 사람들 옷차림이 묘하게 다른 것도 신기했었다. 20년 전으로 돌아온 것 같은 매우 일상적인 차림들? 🤗
오늘 갑자기 이 사진이 눈에 띄길래 휴대폰 배경 화면으로 해놓으니 맑은 날씨에 먹구름 낀 하늘 색깔도 오묘하고, 우측 상단에 새 🐦같은 미확인 비행 물체도 찍혀 있는 걸 발견 ㅎㅎ
예전엔 사진을 싫어했는데 요즘엔 여행 가면 풍경 사진 열심히 찍어 두는 이유.
예전 경험을 또 다른 각도로 다시 보는 일이 가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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