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 음료는 많으니까 KFC에서 음식만 주문했는데, 숙소 컵을 씻어서 쓰기 싫어서 직원에게 종이컵을 하나 달라고 했다. 😝숙소에 컵이 없다고 뻥쳐서 번역앱을 보여드렸다.
중국은 종이백을 스티커로 밀봉해서 주던데 이미 입구를 막은 뒤라서 넣을 데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랬는지 아주머니가 종이컵 완성품?! 을 주셨다. 주섬주섬 뚜껑도 가져오고 컵 전용 비닐 봉지에도 넣고.
종이컵 하나만 달랑달랑 들고 갈 생각이었던 나는 당황. 컵도 처음엔 두 개 주려고 하셨음.
미국이나 중국 같은 나라는 아직 쓰레기 파묻을 땅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해서 그러는지 일회용품을 정말 아낌없이 씀. 호텔에 연박을 해보면 내가 쓰던 슬리퍼, 칫솔을 직원이 청소 하면서 다 버리고 새 것을 놓아두는 경우가 있음. 😶 그냥 이틀 써도 되는데...
그래도 아주머니 (알고 보면 나보다 어릴 지도?) 무심하게 챙겨주셔서 좋았음.
베이징 스타일 KFC 트위스터를 샀는데... 베이징 맛이 뭘까 했더니 오이랑 파가 씹힌다. 😌
흠....
베이징 덕을 따라한 것인가?
쌩 파라서 양치질이 가능한 상황에서만 먹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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