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쓴 글이었던,
내가 톈진에 살았을 때는 최신의 건물이었던 곳이 지금은 이미 철거되고 없는 게 어색한 이유는...
吉利大厦 - 지리따샤 (따샤 = building)
津汇广场 - 진후이광창 (광창 = plaza)
내가 살던 때에 가장 유명하고 중심부에 있었던 쇼핑 센터 두 곳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가 그대로 남아있는데, 더 늦게 생겼던 곳은 오히려 헐린 게 신기함.
2019년에 두 건물 안에 들어가서 추억 여행을 이미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겉모습 사진만 찍고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지리따샤에 있던 일본계 백화점 이세탄은 2019년에는 건너편 새 건물에 옮겼던데, 이제는 그 간판마저 내려갔더라. 중국이 이제 더 이상 외국 백화점 브랜드가 필요하지 않은 거겠지. 롯데도 다 철수한 것처럼.
저 지리따샤와 진후이광창은 내가 톈진 살 때 거의 매주 갔다고 보면 된다. 갈 곳이 거기 밖에 없었....
하지만 지금은 시내 곳곳에 너무 많은 명소가 생겨서 상대적으로 저기는 초라해보였다.
오늘 버스를 타고 시내를 좀 둘러봤는데
괜히 이상하게 눈물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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