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서 본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들




1위 부르즈 할리파. 828m

공식 개장하기 전인 2009년 11월에 지나가면서 봤다. (2010년 1월 4일 개장)
디카 쓰던 시절인데... 그때 무슨 일인지 카메라가 고장 나서 사진이 다 저렇게 나옴. 은색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건물인데 사진으로 남기지 못함. ㅠㅠ 20여 시간 레이오버 - 짧은 여행이긴 했지만 그때 두바이에서 제대로 찍힌 사진이 없다. 
내가 도착한 날이 두바이가 모라토리엄(채무지급 유예)을 선언한 지 며칠 안 지난 시점이어서 그냥 편견 때문에 도시가 굉장히 을씨년스러워 보이기도 했었다. 두바이 이제 망하나? 이런 느낌. 고장난 카메라가 당시 경제 상황, 내 기분...이런 걸 다 보여주네.
하지만 지금 보면 아직 건재한 두바이.





3위 상하이 타워. 632m

무턱대고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위를 올려다 보며 찍은 사진인데 그렇게 높다는 느낌이 오지 않음. 강 건너 반대편 와이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더 유명하고 높이가 와 닿음.



5위 핑안국제금융센터. 599m

중국 션전 시내 중심에 자리 잡고 있음. 세계 5위인 것 치고는 가장 안 알려진 건물 아닐까...그런데 사진 찍을 때 날씨는 여기가 가장 좋았네. 🌞 파란 하늘 배경에 하얀 구름까지 건물에 반사되어 비침. ☁️ 
하층부에 위치한 쇼핑몰에는 들어가 봤으나 전망대는 가지 않음.



* 10년간 공사가 중단되었던 세계 6위권 톈진 Goldin finance 117 공사가 2025년 4월 재개되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년전부터 이미 최고층(597m)까지 다 올라가 있던 상태인데, 부르즈 할리파는 최고층에 전망대가 있는 게 아니어서(555m), 당시에는 골딘 파이낸스 117에 세계 최고로 높은 곳에 위치한 전망대(578m)를 만드는 게 목표였다. 2019년에 부르즈 할리파에서 585m에 새로운 전망대를 오픈하면서, goldin finance 117은 목표를 어떻게 조정했을지 궁금.




6위 롯데 월드 타워. 554m 

내가 숙박해 본 곳 중에 가장 높은 건물. 그런데 97층 숙소 내부에서 바깥을 내려다봐도 "와... 진짜 높다." 이런 느낌 의외로 들지 않았다. 서울에선 롯데 월드 타워가 그냥 배경처럼 익숙하게 느껴지는 건물이다 보니, 굳이 외부에서 올려다 보며 찍은 사진이 없음.







7위 One World Trade Center. 541m

미국 최고 높이 건물로 인정받기는 했지만, 저 건물보다 순수 자체 높이는 더 높은 건물들이 뉴욕에 몇몇 있다고 한다. One WTC 건물은 100m가 넘는 첨탑 높이를 포함해서 541m인 거라서. 건물만의 높이는 417m.
사진으로도 다른 건물에 비해 첨탑이 꽤 긴 것을 볼 수 있다.





8위 톈진 CTF 금융 센터. 530.4m

톈진 시내가 아니고 바닷가 쪽으로 한참 떨어진 빈하이신구에 생뚱맞게 세워져 있음. 월드 top10 안에 드는 건물인데 거의 아무도 모르는 건물일 듯. 나도 이 건물이 있는지도 모른 채로, 2019년 4월에 근처에서 더 유명한 빈하이 도서관에 갔다가 우연히 목격. 완공이 2019년 9월로 나와 있어, 나는 완공 전에 본 셈이다.
톈진 CTF 센터만 530.4m라고 소숫점까지 표기한 이유는 보통 광저우 CTF 금융 센터와 530m 공동 8위에 자리해왔는데, 요즘은 톈진 센터를 530.4m로 인정해 주는 분위기?




10위 차이나 준 中國尊. 527m

베이징 시내에는 의외로 고층 빌딩이 엄청나게 밀집한 곳이 없어서 이 건물도 굉장히 혼자 두드러지게 세워져 있다. 자금성에서도 보이고 기차를 타고 베이징으로 접근할 때도 멀리서부터 보이기 시작한다. 이 건물 근처에는 중국 도시 특유의 화려한 야간 조명쇼도 없었다. 



자금성에서 바라 본 中國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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