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페더러 나달의 11번째 메이저 트로피



2016년 호주오픈의 우승자는 노박 조코비치!
한 해 한 해 더욱 더 무서운 선수가 되는 모습 때문에 '테니스 팬질'의 최종 승자는 결국 조코비치 팬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어떤 인생이든, 어릴 때 반짝하는 '신동'형보다 인생의 후반으로 갈수록 빛을 발하는 '대기만성'형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하기 때문에 '팬'으로서 바라보기 더 흐뭇할 선수.
조코비치는 이로써 11번째 그랜드 슬램 우승컵을 수집하게 되었다.

저번 2015년 us open 때에 이어서, 조코비치, 페더러, 나달. 이 3명의 11번째 그랜드 슬램 우승 모습이 어땠는지 돌아보기로.... 공통점은 모두 자신이 제일 잘 하는 곳에서 우승했다는 것.



조코비치의 11번째 그랜드 슬램 우승 - 2016 호주 오픈 (호주 오픈 개인 통산  6번째), 28세 8개월





페더러의 11번째 그랜드 슬램 우승 -  2007 윔블던 (윔블던 개인 통산 5번째),  만 25세 11개월




나달의 11번째 그랜드 슬램 우승 - 2012 롤랑  가로스 (개인 통산 7번째), 만 2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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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째 우승컵을 추가한 나이는 역시 페더러가 제일 빠르다. 25세 11개월.
페더러보다 빠른 추세로 우승컵을 모으고 있었던 나달은 2012 롤랑 가로스 이전의 3개 메이저 대회 결승전에서 조코비치에 밀려 모두 준우승을 기록하며 페이스가 확 떨어졌다.

페더러는 자신의 텃밭과도 같은 2007년 윔블던 우승을 할 때, 나달에게 7–6(9–7), 4–6, 7–6(7–3), 2–6, 6–2 로 거센 추격을 받았고, 나달도 자신의 앞마당인 롤랑 가로스에서 2012년 우승할 때 조코비치에게 6–4, 6–3, 2–6, 7–5 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보는 사람을 끝까지 마음 졸이게 하는 경기를 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29세를 거의 눈앞에 둔 나이임에도 하락세를 전혀 보이지 않으며 결승전에서 앤디 머리에게
6-1, 7-5, 7-6(7–3)
의 비교적 쉬운 3세트 승리를 거두어서 앞으로의 전망이 밝다.

현재 거의 모든 선수들이 워낙 조코비치를 꺾지 못하고 있고, '천적'이 존재하지 않기에
조코비치의 패배를 바라려면...

2005년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노리던 페더러를 롤랑 가로스 준결승에서 꺾은 1986년생 나달이 나타났듯이, 갑자기 1997년생 선수 하나가 툭 튀어나와 조코비치의 천적으로 등장해야 할 듯. 그 외에 이미 현존하는 선수는 조코비치의 라이벌로 보기 어렵다.



조코비치 페더러 나달의 15번째 메이저 트로피 ->https://mori-masa.blogspot.com/2019/01/15.html

댓글

  1. 5년이 흐른 지금...조코비치의 천적은 1990년대생에도 없어서 2000년대생이 하나 나타나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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