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인 송도 Holiday inn Incheon Songdo





2016년




인천대교 (위 사진에 찍혔지만 날씨가 흐릿해 잘 보이지 않는다)와 서해 바다가 멀리 보이고, 송도 워터프론트 호수가 건너다 보이는 송도 끝자락에 위치한 홀리데이인. 

바로 옆에 높다란 포스코건설 빌딩이 있고, 이 호텔이 바로 인접한 센트럴파크 바로 다음역이 '국제업무지구'역이라 딱딱한 호텔일 것 같은 예상이 있었지만, 의외로 나에겐 편안한  '쉼'의 느낌이 있었다.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수영장까지 지었더라면 더 인기있는 호텔이 되었겠지만, 이 호텔이 건물 전체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프론트 데스크가 19층에 있고, 객실은 12-18층에 위치한다.

추가: 2020년대에는 저 방향으로 건물이 엄청 많이 지어져서 이제는 인천대교가 잘 보이지는 않는다.

체크인 : 오후 3시부터
체크아웃 : 낮 12시까지





창문의 반대편을 보면 센트럴 파크가 어느 정도 보인다. 야경이 좀 더 볼만 함.





국내에서 10만원대 초반의 금액을 지불하고 머물 수 있는 체인 호텔 중에서는 가장 너른 느낌을 주던 방. 26-29m²이라고 알려져 있어 웬만한 호텔들과 넓이가 비슷하지만, 유난히 침대 외 공간이 많이 남는 느낌? 서울을 벗어난 지역이라 그랬을 수도 있지만, 같은 경기도권인 노보텔 수원 28m² 과 비교해봐도 더 넓어보인다. 
그런데 침대가 twin room에 설치된 싱글 침대라고 하더라도 폭이 꽤 좁다. 가족 단위로 찾아오면 extra bed없이는, 아이 한 명씩 데리고 자기도 약간 빡빡할 듯. 그래서 방이 넓어보이는 건가?







 


침대 머리맡에서 방 조명을 모두 조절할 수 있고, 파워 아웃렛도 충분






방 넓이에 비해, TV 크기는 좀 작다. 깨알 글씨 자막을 보려면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서 티비 앞으로 다가가야 한다 ^^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호텔에서 느낄 수 있는 깔끔함이 특징인 욕실.
세면대 너머 깊숙이 위치해서 호텔에 규모에 비해 큼직한 욕조를 설치한 게 특징.
욕조 샤워기가 너무 깊숙이 들어가 있어서 샤워기 조절에 약간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지만 (일단 간단히 발만 씻고 싶을 때라도 욕조 깊숙한 곳에 설치되어 있는 샤워기 빼내려면 움직임이 커진다 ㅎㅎ) 목욕할 때 혼자만의 공간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 좋았다.




무난무난한 설비들.
훨씬 위생적이라고 생각하는 일회용 슬리퍼가 좋았고, (맛은 없지만?) 디카페인 커피가 있어서 좋았다.




냉난방 조절 스위치. 그렇게 빨리 온도가 변하지는 않는다.
이 스위치가 입구 쪽에 있으면 상당히 불편한데, 침대 옆에 있어서 편했다.




* 장점

- 센트럴파크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강남에서 오는 직행버스도 바로 앞에서 하차한다. 대중 교통 이용이 편리. 주변이 휑~하지만 1층에 홀리데이인 소속 카페가 있고, 주변에 편의점과 몇몇 식당이 있다.(포스코건물 지하 편의점은 일요일엔 문을 열지 않음)
- 개관한지 얼마 안 되어 건물이 깨끗하고, 기능적으로 편리한 설계.
- 기본 룸도 상대적으로 넓은 편
- 여태까지 가본 호텔 중에 하우스키핑 응대 속도가 가장 빨랐음. 필요한 물건을 요청하면 금방 갖다 줌.


* 단점
- 송도의 다른 호텔들( 쉐라톤, 오크우드, 오라카이)이 롯데마트나 다른 번화가와 인접한 곳에 있어서 뭔가를 사오기 편한 것에 비하면 홀리데이인쪽은 개발이 덜 되어 주위에 별다른 시설이 없다.
- 건물에서 12-20층 정도만 호텔로 이용하다 보니, 시설을 많이 넣지 못해 그저 잠만 자고 밥 먹고 가는 곳에 그친다. 수영장이나 사우나 시설이 있었으면 훤씬 더 매력적인 호텔이 되었을 듯.
-TV가 너무 작다.




*** 아래에 Holiday Inn 태그를 클릭하면 국내의 다른 홀리데이인 후기와 비교할 수 있어요 :)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