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el indigo |
작년 9월에 아틀란타 공항 근처, hotel indigo에서 1박한 적이 있었다.
다음날 아침 8시 2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야 했기 때문에 시내보다는 공항 근처에 숙박하기로 한 것. 세계 최대 인원이 북적거리는 공항답게 공항 근처 호텔도 아주 많았지만, 대중교통수단 marta로의 접근이 쉬운 거의 유일한 호텔이었던 이 곳을 8월에 세금 포함 $114에 예약했었다.
그런데 얼마 뒤 hotel indigo가 속한 IHG(Intercontinental Hotels Group)에서 보너스 포인트 프로모션을 9월부터 시작하는 것을 알게 됐다. 9월에 숙박하면 무조건 5천 포인트 + 1번만 숙박해도 무조건 5천 포인트. 사실 이런 프로모션은 호텔 업계가 고객들에게 드리우는 낚싯대 같은 것인데, 이런 프로모션에 낚이면 괜히 가지 않아도 될 호텔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고, 그래서 포인트를 벌기 위해 그냥 집 근처의 호텔에 가서 자고 오는 사람도 많다.
그러면 횡재를 만날 수도 있지만 약간 낭비가 될 수도 있다. 그렇게 낚이지 않고도 꼭 이용해야 하는 호텔을 이미 예약해놓았는데, 프로모션이 그 뒤에 시작하다니 ㅎㅎㅎ
그래서 어쨌든.... 1번의 숙박으로 10,000포인트를 추가로 더 받았다.
2016년 들어와서 IHG의 "signature" 프로모션인 point breaks가 시작됐는데(=평소에 호텔 무료 1박에 필요한 포인트보다 훨씬 적은 5000포인트로 무료 숙박이 가능한 이벤트)
2016 상반기에는 내가 묵었던 Hotel Indigo ATL도 포인트 브레이크 목록에 들어가 있다.
2016년 들어와서 IHG의 "signature" 프로모션인 point breaks가 시작됐는데(=평소에 호텔 무료 1박에 필요한 포인트보다 훨씬 적은 5000포인트로 무료 숙박이 가능한 이벤트)
2016 상반기에는 내가 묵었던 Hotel Indigo ATL도 포인트 브레이크 목록에 들어가 있다.
2016년 4월 1박 예약하려면 세금 제외 $122인 룸이지만 5000포인트로 무료 숙박이 가능.
프로모션으로 받은 10,000포인트로는 2박 가능하니 $200여 달러를 절약하는 셈. 게다가 내가 예약해 본 4개 도시 미국 호텔 중에서는 애틀랜타 호텔 세금이 가장 높은데(State Tax 8% + City Tax 8% + GA State Hotel-Motel Fee Per Night $5.00 또는 15% 에 $5 추가), 20%에 가까운 이 세금도 안 내도 되니 더 이익.
포인트 브레이크에 나오는 호텔은 대부분 저렴한 호텔들로, 시내 중심 교통의 요지에 있는 호텔들이 아닌 경우가 많다. 이 호텔도 시내가 아닌 공항 옆에 있긴 하지만 Marta를 타고 $2.5면 25분 이내에 시내 중심에 편하게 도달할 수 있는 곳이다.
물론 나는 지금 아틀란타에 갈 일이 없지만, 만약 아틀란타 공항을 자주 이용해야 되는 사람이었다면 횡재하는 느낌이 들었을 이벤트.
$114 내고 1박 했더니 무료로 2박할 기회를 더 얻은 셈이니... '$114내고 $228 받기' '$114에 3박하기' 이런 느낌.
포인트 브레이크, 아주 재미있는 제도로구나 ㅎㅎ
이래서 여러 나라 사람들이 호텔 프로모션에 낚여서 파닥파닥하는구나.
accelerate 프로모션일 때 10,000포인트씩 주는 것은 대부분 이 프로모션에 처음 등록했을 경우인데, 10,000포인트 정도면 "seed money"가 생기는 셈이라 대부분 그때부터 포인트를 더 불리기 위해 머리를 굴리기 시작하게 된다. 괜히 입문자에게 많이 퍼주는 것이 아님 😏
원래 1박에 6~7만원 하는 호텔이라서 굳이 포인트로 숙박할 필요성은 떨어지지만
방콕의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에서도 10,000포인트로 2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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