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사랑 받고 자란 사람'의 중요성과 귀함이 느껴진다.
어릴 적부터 제대로 사랑 받고 자라 내면 세계가 상당히 안정되어 있는 사람, 솔직히 자주 보기 힘들다.
사랑 받고 자란 사람...
막연하지만
그 의미를 조금 알 것 같다.
본인이 필요할 때
부모가 정말 최선을 다 해준 경험이 있는 사람,
어떤 의미에서는 바로 이거였다.
이 경험은 그 사람이 살아갈 때, 자신감의 근원이 되어 평생 힘이 되어준다.
여기서 '최선'이라는 것은 금전적인 의미도 포함되고, 마음 씀씀이는 물론이다.
그 마음...이라는 거, 받는 사람은 안다.
나에게는 아까워하는 거, 누군가에게는 무조건으로 베푸는 거....
본인이 절박한 순간에 부모가 등 돌린 경험, 다른 형제에게 우선 순위가 밀린 경험, 부모가 그 순간을 눈치채지 못해 방관한 경험이 있는 사람......
다른 모든 관계에서도 자신감을 잃는다.
그리고 평생 가슴에 빈 구멍을 하나 가지고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가게 된다.
내 아이에게 내가 정말 필요했던 순간,
알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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