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에미레이츠 항공을 타고 귀국하면서 두바이 22시간 환승을 택했다.
에미레이츠 항공의 환승 프로그램을 택한 것도 아니고, 혼자 돌아다니느라 결국
춥고(냉방이 생각보다 너무 쎄서) 고달픈 여행이 되었지만, 그래도 내가 가본 첫 중동 도시라서 기억에 남는다.
두바이에는 랜드마크 건물이 많은데, 그날따라 카메라가 고장났다. 내가 평소에 카메라를 잘 다루던 것도 아니고, 며칠 전에도 멀쩡하게 찍히던 카메라가 고장 나니
나로서는 방도가 없었다.
그 당시에는 한번 찍힌 사진은 그냥 끝나는 건줄 알았는데
요즘은 좀 망하게 찍힌 사진도 추후 조정을 통해 그래도 볼만하게 바꿀 수 있다.
나도 종종 후보정을 하곤 했는데, 8년전 이 사진은 왜 할 생각을 안 했을까.
사진이 그나마 좀 알아볼만하게 바뀌었다.
사진에 세로줄은 어쩔 수 없고....
왜 이렇게 고장 난 거지?
두바이 갔다가 놀란 것은 중국 사람이 너무 많았다는 거.
대부분의 서비스직에서는 중국 사람이 일하고 있었다.
길 가다가 중국 식당을 괜히 찍어 봄.
한여름에는 40도를 훌쩍 넘기는 곳이라고 하는데, 나는 11월 말에 방문했기 때문에 그나마 실외도 조금 돌아다닐 수 있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