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새로운 IHG 호텔이 지어지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완공된 줄은 몰랐던 -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수원에 갑작스레 숙박하게 되었다.
일 관계로 원래 묵고 있던 호텔에서 풀부킹이 발생하면서, 사정상 몇 명이 밀려나야 했는데
그 인원 중에 내가 포함 ㅎㅎ
나는 새로운 곳에 가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택시비까지 지원받고 기꺼이 방을 하루 옮김 :)
더 신나~~🥳
수원역에서 택시를 타면 늘 4700원 정도(2018년 초 기준)가 나오는, 인계동에 위치해 있다.
2017년 11월 30일에 오픈해서, 숙박 당시 만 두 달이 안 되었던 새 호텔.
** 2022년 추가 : 개관한지 만 4년이 얼마 안 지난 시점인 2022년 1월 23일 기준으로 잠정적 영업 중단. 매각이 될지, 낡은 호텔이 아니니 브랜드를 바꿔 영업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개인적 생각으로는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가 조식 포함 브랜드라서 코로나 시대에 출혈이 컸을 것 같다. 숙박하는 외국인도 은근 많아 보였는데...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는 IHG계열에서도 저가형에 속하기 때문에
방은 확실히 작은 편이지만, 혼자 묵기에는 모자람이 없다. 19.5m²
예기치 않게 IHG 계열 중 숙박하게 된 세번째 브랜드, Holiday Inn Express - 예약시 간단한 조식을 포함하는 게 브랜드의 특징이다.
웬만한 있어야 할 것은 다 있고, 디카페인 커피 믹스도 준비되어 있다.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홍대에는 목욕가운이 없는데, 수원에는 있다! (2021년 추가: 목욕가운을 비치하지 않는 것으로 정책이 바뀜) |
화장실도 새 호텔이라 깔끔깔끔.
목욕제나 샴푸 등은 붙박이형으로 설치되어 있고, 바디로션 하나는 따로 구비되어 있다.
(2021년 추가: 코로나 이후 어려운 상황에서 간소화 전략인지 바디 로션도 욕실에 두지 않게 되었다)
샤워 부스가 불투명 유리 형태로, 방에서 실루엣이 보이기 때문에 친하지 않은 사이에서는 약간 민망할 수도 있다. 애초에 한 침대에 머물 사이가 아닌, 친밀하지 않은 사이로 와서 출장으로 둘이 묵을 수도 있는 트윈룸에는 샤워부스를 좀 더 불투명하게 처리해 놓았더라.
저녁에 입실했다가, 친구 방에 가서 수다를 떨고 돌아와보니
옆방 커넥팅룸 문틈(사진에 보이는 문) 너머 두런두런 남자 목소리가 그대로 들린다.
처음 배정받은 방을 거의 건드리지 않았기 때문에 가뿐한 마음으로 방을 바꾸었다.
(사실 내가 미안해해야 할 일은 아니지만, 방을 이미 많이 어질러 놓은 다음에 새로운 방으로 바꾸면 청소하시는 분에게 좀 미안한 마음이 든다.)
새로 바꾼 방.
물론 방의 구조/ 크기는 다 같고, 침대의 머리 방향만 다르다.
홀리데이인 특유의 soft/firm을 구분해놓은 베개.
여러 종류의 기기들을 모두 충전할 수 있게 구비해놓은 충전 케이블.
간략하게 일을 볼 수 있는 책상 공간.
여태 거의 '휴식/여행' 정도의 용도로만 호텔을 이용하다 보니, 의자에 앉을 일도 없었는데
이번에 진짜 오랜만에 '출장' 비슷한 일로 일하다 보니,
잠시나마 책상이 필요할 때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ㅋㅋ.
'홀리데이인' 말고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특징은 조식이 무조건 포함된다는 점인데
아침잠과의 사투를 벌이다가 눈이 떠진 시간이 10시라서 조식을 놓쳤다.
원래 아침을 잘 먹지 않지만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의 아침이 궁금해서 먹어보고자 했는데....이 놈의 게으름 ㅎㅎ
(아침 식사 6:30 - 10:00)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수원 건너편에는 수원KBS가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수원에 이렇게 드라마 세트장이 있는 줄은 몰랐네^^ 호텔 일부 방향의 방에서 내려다 보임. 사진 속에 조명도 보인다. 촬영 진행중인가보다.
*장점
- 딱 필요한 것만 간략하게 다 갖춘 간소한 구성
- 휴대폰 충전기를 따로 들고다닐 필요없게 되어있다.
- 코인 세탁기, 건조기 등을 보유한 세탁실이 있다.
- 호텔 입구는 좀 외진 느낌이 들지만 호텔 뒷편으로 식당과 유흥가(?)등이 펼쳐져 있다. 도보 10분 정도면 나혜석 거리 접근 가능.
- 호텔 1층에서도 간략한 간식들을 팔고, 호텔 밖으로 나가면 양측으로 2-3분 거리에 편의점, KFC, 스타벅스가 있다.
*단점
- 낯선 도시에서는 아무래도 버스 이용보다는 지하철 이용이 편한 법인데 이 호텔은 수원시청역에서 도보 13분 거리. 애매한 느낌.
- 호텔 입구는 좀 외진 느낌이 들지만 호텔 뒷편으로 식당과 유흥가(?)등이 펼쳐져 있다. 도보 10분 정도면 나혜석 거리 접근 가능.
- 호텔 1층에서도 간략한 간식들을 팔고, 호텔 밖으로 나가면 양측으로 2-3분 거리에 편의점, KFC, 스타벅스가 있다.
*단점
- 낯선 도시에서는 아무래도 버스 이용보다는 지하철 이용이 편한 법인데 이 호텔은 수원시청역에서 도보 13분 거리. 애매한 느낌.
- 호텔 근처에 버스 정류장이 있기는 하지만, 대중교통 이용 시 그렇게 편하지 않은 것 + 주차장까지 협소해서 건너편 건물 주차장에 주차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바로 앞 건물이지만 횡단보도가 멀리 위치한 편이라 짐가방을 끌고 왔다갔다 하기가 너무 힘들었다며 분통을 터트리는 외국인의 후기가 있다.
- 방음이 잘 안 된다. 어수선한 느낌이 있어서 휴식 용도보다는 출장의 용도에만 어울릴 듯.
- 방음이 잘 안 되는 호텔의 얇은 벽(??)에 비해 육중한 출입문. 닫힐 때마다 쿵쿵 소리가 나서 다른 방 사람들이 드나들 때마다 놀란다.
- 방음이 잘 안 된다. 어수선한 느낌이 있어서 휴식 용도보다는 출장의 용도에만 어울릴 듯.
- 방음이 잘 안 되는 호텔의 얇은 벽(??)에 비해 육중한 출입문. 닫힐 때마다 쿵쿵 소리가 나서 다른 방 사람들이 드나들 때마다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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