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hing to remember me by....





2017년 내가 본 영화 중 최고였던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영화관에서 영화 끝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다가 그안에서 거울을 보니
내가 영화 보는 동안 눈물을 닦았던 휴지 조각이 마른 채로 볼에 찌꺼기처럼 붙어 있었다.

친구들에게 보라고 강력 추천했으나, 우울한 영화는 싫다며 추천한 모든 친구에게 거부당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본 느낌을 나눈 친구가 없다. 
(영화보다 더 슬픈 일이다. 이 영화를 안 보다니...)
집에서 TV로 이 영화를 같이 보고 싶었던 엄마조차도, 초반부 지루함을 참지 못하고 자리를 뜨셨다 ;;;;;






흐릿하게 잘 안 보이는데, 영화 속 주인공 형제들이 모는 배 이름은 Claudia Marie이다.
영화 뒷부분에 이 배 이름의 의미가 나온다. 영화를 보면 알게 된다.
내가 이 블로그 주소를 만든 것과 비슷한 의미이다.

그래서 뭔가 더 뭉클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