කවදා හරි දවසක
නුවර පාරේ
බස් එකක නැගලා
මේ බිම් කඩ පහු කරද්දී
උඹේ පපුව ඇතුළේ
හීනියට ගින්දරක් මතුවෙලා
ලොකු මතක ගොඩක්
පුංචි හිනවක් මුව අගටත්
චූටි කඳුලක් ඇස් අගටත්
එයි මචං...
내가 일했던 대학교 사진과 함께, 제자가 위의 문구를 퍼와서 본인 페북에 게시했다.
단어 몇 개를 보니 느낌이 오는 내용이었다.
오늘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 해석을 하니, 확실해졌다.
어느날 버스 타고 지나가다가 마주친
모교에 대한 추억을 담은 글...
두번째 줄의 නුවර පාර가 내가 일했던 대학교가 위치한 도로 이름인데,
내가 살던 집 주소 역시 그 도로 이름을 사용했다.
너무 더운 날씨 탓에 나도 주로 버스를 타고 다니긴 했지만 가끔 නුවර පාර를 따라 20여 분 걸어가면 나오던 나의 학교.
아무리 읽어도 '문자 음독'만 가능할 뿐, 내용은 감을 잡을 수 없는 글들 투성이였는데
그래도 단어 몇 개로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 글을 만나 기쁘다.
흑흑.
몇 년 외국에 살다 왔다면서
그나라 말 잘 못 하는 사람 비웃었는데
내가 그런 사람이 될 줄이야.
차라리 이렇게 단어 읽는 거, 단어 뜻 기억해내는 거가 낫지
말로 하는 것은 똑같이 2년 살고 온 다른 사람들보다 더 못한다.ㅠ.ㅠ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꼬불꼬불 글씨를 읽고 일부 이해할 수 있는 것을 보면
인생이란 게 신기해진다.
내가 이 글자 읽을 수 있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මම මෙලෙස ඇවිද ආවෙමි
ඔබ මග කියාදුන් නිසා
ඔයා නත්තල් කලින් එන එකට අකමැතිනම්
ඇයි මේ ෆොටො එකට හිනැහෙන්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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