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칼튼 톈진 The Ritz-Carlton Tianjin 天津丽思卡尔顿酒店








어떤 의미로 봐도, 톈진 최고의 호텔.

톈진에 좀 더 친절하고 좀 더 세심하고 좀 더 초현대적인 호텔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영국 조계지의 중심 - 옛 행정 청사 건물을 2010년 해체 이전하고 그 자리에 새로 지어 2013년 개관한 이 호텔은 요즘 흔한 스타일이 아닌, 어디에 가도 찾을 수 없는 특유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유럽 스타일이지만 중국 고유의 장식들을 슬쩍 슬쩍 끼워넣었다. 살짝 투박하면서도 묘하게 어울린다. 19-20세기 각국의 조계지로 인해 외국 여러 나라 스타일이 혼합된 톈진 시내 자체를 상징하는 것 같다.


택시기사를 만나기 싫어하는 뚜벅이족인 나는, 이 호텔에 가기 위해 지하철 1호선 xiaobailou역에서 내렸다. 톈진 지하철은 숫자 순서대로 개통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5,6호선보다 9호선이 먼저 개통, 5,6호선은 이제 개통했는데 4호선은 2019년 시점 건설중) 1호선은 역시 1호선인지... 서울 지하철 1호선처럼 뭔가 어둡고 에스컬레이터 아닌 계단이 많아 짐가방을 끌기 약간 어려운 구간이 종종 있다. 나같은 대중교통 애호가들은 톈진에서는 1호선역 근처의 호텔은 피하시길. 그 외 지하철은 에스컬레이터 완비로 짐가방이 있어도 이동이 수월하다. 서울보다도 훨씬 편함. 






중국이 미국 회사 사업에 협조적일 리가 없으므로, 구글지도는 정보가 부실해서 그걸 참고하면 제대로 중국 여행이 불가한데... 애플 기기에서는 애플맵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심지어 Marriott 공식앱에서조차 잘못된 위치를 보여준다. 구글지도도 톈진의 경우 전체적으로 오른쪽으로 밀린 위치에 지명이 표시되어 있는 걸 많이 보았는데 애플맵도 그렇다. 강 건너 리츠 칼튼 로고가 있는 곳이 아니라, 내가 분홍색으로 Ritz라고 쓴 곳이 리츠 칼튼의 제대로 된 위치다. 지도에서 리츠 칼튼 옆 'Imperial Palace hotel'도 2010년대 초반 철거되고 '泰安道五大院'으로 재개발된 것으로 보이는데, 수년째 전혀 수정이 되지 않고 있다. 
1호선 Xiaobailou역보다 약간 더 가까운 자리(녹색 별표)에 4호선 徐州道역이 2021년 12월에 개통했다. 그래도 여전히 도보로는 9분 걸리지만, 직진만 하면 되므로 호텔 찾기는 더 쉬워질 듯하다.

중국 여행에서 필수인 '중국産 지도앱'을 참고해가며 이 호텔 근처로 접근하자, 완전 조용하고 영국식 건물이 많은 동네로 접어들었다. 내가 숙박한 날은 주말이었는데, 예쁜 건물이 많아 건물마다 한 커플씩 결혼 사진 촬영이 진행중이었다. 작고 조용한 解放北园에 도착하면 이 호텔에 거의 다 온 거다.




Ritz Carlton 앞 조용한 공원 解放北园. 영국 조계지 시절에는 Victoria Park였다.




사실 서울 한가운데에 이런 건물이 있다고 하면 그냥 테마파크 같고, 유치하고 안 어울릴 것 같은데 톈진에는 주위 건물과 큰 위화감 없는 자리에 위치해 있다. 주위가 옛 영국 조계지 시대 건물이라서 비슷비슷한 분위기.

입구에 들어서면 체크인 리셉션이 왼편에 치우쳐 보이지 않기 때문인지, 늘 정면 쪽에 여직원들이 몇 명 서 있다가 어딜 가는지 묻고 안내해준다. 교통 정리 같은 거? 하지만 이런 일이 너무 자주 벌어져 약간 번거롭기도 했다. 외출했다가 내 방으로 가려고 하는데도 따라붙으면서 "체크인 할 거면 도와주겠다"라고 한다든지... 외국 리츠 칼튼 중에 하루만 묵어도 고객 이름을 다 외우고 불러줘서 '소름 끼칠' 정도의 서비스를 하는 곳도 있다던데, 아무래도 고객에게 소름돋을 일까지는 만들지 않는 중국식 배려인 것 같다. 😂

숙박권을 이용한 무료 숙박이었는데, 체크인 시 직원이 클럽층 유상 업그레이드 의사를 물어봤다. 나도 여행 시작 무렵에는 식당 찾아다니는 것이 고달파서, 호텔 안에서 다 해결해버리기 위해 조식/간식/애프터눈티/해피아워/ 등 하루 종일 음식을 제공하는 라운지를 위해 돈을 더 낼까 생각했었다. 

회원 등급에 따라 다른 금액을 부르기도 한다던데, 기본 등급인 나에게 제시한 가격은 1인 약350元. 내가 클럽 라운지에 가는 주요한 이유는 무제한 술인데 🍷 (혼술 가능), 전날까지 너무 많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약을 먹고 있었기 때문에 내 간을 위해 참기로 했다. 엄마가 이런 분위기의 호텔을 너무 좋아하시는데, 다음에 엄마랑 같이 올 수 있다면 그때 가기로... 체크아웃 시에 물어보니, 2인 클럽 업그레이드는 약 10만원 (500元+tax)이라고 한다.







유명한(🙇🏻?) 리츠 칼튼 로비의 분위기. 1층 층고가 매우 높다. 
그래서 1층에 위치한 Bar도 층고가 매우 높고, 내부는 복층 구조로 되어 있었다.


1층 bar, flair



솔직히 이런 궁전(?) 흉내 디자인은 내 선호 스타일은 아닌데, 이 호텔 복도 사진을 보자마자 엄마가 참 좋아하실 분위기인 것 같아 엄마와 같이 톈진 여행을 오려 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실행은 되지 않았다.
하지만 톈진 왕복 항공권 가격이 주말 제주도 항공권보다 더 쌀 때도 있으므로 언젠가는 실현되겠지...



내 방에 들어서면 보이던 풍경. 解放北园쪽이다. 문을 열고 발코니로 나갈 수 있다.



직원이 내 짐을 들고 방까지 따라올라오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여기서는 그래도 도움이 됐다.
옷장 내에 여행가방 거치대가 있는데, 직원이 그것을 꺼내어 내 가방을 올려주고 갔다. 직원이 그렇게 안 했다면 아마 난 귀찮아서 가방을 바닥에 펼쳐놨을 것이다 ㅎㅎ

가방을 올려놓고 직원이 몇초간 가방 지퍼를 바라보며 고민하는 걸 봤는데, 내가 나중에 가방을 열다 보니 고민의 이유가 짐작이 됐다. 어느 방향으로 놓아야 나중에 고객이 가방을 열 때, 가방 열린 부분이 벽쪽으로 기대어져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아마도 그 고민을 한 것 같았다. 그의 찰나의 고민이 무색하게도, 가방은 불편한 방향으로 열려서 내가 다시 위치를 바꿔야만 했다. 😋




내 방 발코니에서 바라본 풍경. 이 주변지역이 예전부터 얼마나 중심지였는지를 알 수 있는 건물들이 있다. Astor호텔(1863년)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 된 서양식 호텔 중의 하나로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곳이고, 1986년에 세워진 중국 본토 최초의 Hyatt도 베이징-상하이가 아닌 바로 여기에 있다. 이 하이야트는 2009년에 폐업했고 현재는 다른 동네에 hyatt regency tianjin이 있다.






  방 내부에서 입구쪽을 바라봤을 때의 복도. 우측에 욕실로 들어가는 문이 있다.






입구 쪽 거울 아래 디테일. 일반 집이었다면 외출에서 돌아와서 장신구나 차 키를 올려놓거나 하겠지.
난 외출했다 돌아오면 자동으로 룸 키를 여기로 툭~ 🔖







처음 왔지만 뭔지 알 것 같은 ㅎㅎ 리츠 칼튼'풍' 욕실. 거울 내에 티비가 설치 되어 목욕을 하면서 티비를 볼 수 있다. ⁰Asprey 토일레트리도 갖가지 오밀조밀 많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Asprey의 purple water 샴푸는 지성 두피를 가진 사람에게 제법 괜찮은 샴푸인 것 같은데, 한국에 진출한 브랜드도 아니고, 앞으로 1회용 토일레트리들은 사라져 갈 예정인 것이 매우 아쉽다.


여기서 볼 때 좌측으로 샤워부스와 변기 부스가 각각 독립적으로 있다. 비데가 있어서 앉으면 따땃. 화장실이 넓디 넓은 호텔 몇몇 곳 가봤지만 리츠 칼튼 톈진이 가장 좋았던 점은 변기가 있는 곳이 벽으로 완전히 구분되어 있고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 있어서 '사적인' 공간으로 제대로 구분된다는 점이었다. 장 건강이 안 좋은 사람에게는 이런 안정된 화장실 공간이 매우 중요하다.





내가 일반 게스트룸 사진을 안 찍어놔서 빅토리아 스위트 욕실 사진을 빌려왔다. 🤗 화장실이 엄청 큰 특급호텔이라도 변기 부스를 반투명 유리 정도로 해놓아서 경우에 따라 서로 민망한 일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곳은 위 사진처럼 샤워부스와 변기 공간이 제대로 차단되도록 해놓은 점이 좋았다. 그렇게 하고도 욕실이 넓기 때문에 답답하지 않다.



알겠.....다





 
  

거치대가 있는 덩치 큰 욕조. 그렇게 크게 안 봤는데...단신의 나는 물속에서 허우적 허우적 풍덩 풍덩 계속 미끄러짐;; 난 목욕하는 시간을 너무 좋아해서 1박 2일 동안 3번 욕조 씀 🛁 수압이 나쁘지 않아서 욕조 크기에 비해 금방 물을 채울 수 있다.
예전 같으면 책을 놓고 보는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목욕중에도 스마트폰을... 😤


사진 보니 눈에 이제야 들어오는 욕조 위 동양화 액자. 아마 동양인들은 나처럼 무덤덤할 테고, 일명 'westerner'들은 "어멋, 욕실에까지 이런 oriental touch라니... 넘 좋아!" 하면서 이 그림 앞에서 기념사진 찍을 지도 모른다.
동양인들이 이 호텔 분위기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유럽 같아서" 인데, 서양인은 또 반대로 "중국에 온 게 실감나서" 일 수도......






Bath salt도 그냥 원하는 만큼 쓰라고 놓아둠.
여기서 목욕하다보니, 전세계 리츠 칼튼에 toiletries를 공급하는 Asprey의 샤워캡 디테일이 좋았다.

며칠 전, 언니 덕에 제주 롯데에 갔다가 샤워캡을 쓰려고 보니 캡 속에서 머리카락 정리가 안 되어서 불편했다.
그런데 여기서 샤워캡을 쓰려고 상자를 뜯었더니, 머리끈 하나가 톡 떨어졌다. 그래서 머리를 묶고 샤워캡을 쓸 수 있었다. 머리끈을 비치한 호텔은 몇몇 봤지만, 샤워캡 박스 안에 추가로 넣어놓은 호텔은 처음 봐서...🈴

뭐라도 하나씩 더 배려가 있는 게 이런 호텔이구나.. 싶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어릴 때부터 이런 호텔만 다녀서 세상의 모든 호텔이 다 이런 수준인 줄 아는 사람도 있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샹들리에가 달린 침실, 과거로 여행하는 느낌.
톈진에 내가 살 때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포시즌스, 콘래드 등도 오픈했지만
이런 분위기는 리츠 칼튼만 가능할 것 같아서 여기가 톈진 최고 호텔이라 생각한다.
나의 이번 여행의 목표도 예전 살던 동네를 돌아보는 추억 여행인데,
더 옛날로 돌아가는 듯한 이 방. 
9개국의 조계지가 있었던 톈진의 과거를 보여주는 것 같다.

사진을 자세히 찍지 않았지만, 옷장 속에도 꼼꼼히 실내용 슬리퍼, shoe polisher등이 챙겨져 있고, 미니바에는 술이 잔뜩 있고, 캡슐 커피 메이커가 있다. 작은 생수병을 4병 놓아줘서 고마웠다. 외출할 때 유용.








카페인에 예민한 나지만 커피 한 잔 만들어서 설정샷.
여행와서 엄청 걸어다니고 있었으므로, 그냥 곯아떨어질 줄 알고 커피를 즐기고 싶었으나...며칠째 밤에 여전히 잠이 안 왔다. 
각종 어르신들이 갑작스레 등장하는 꿈만 많이 꿨다.
저 커피도 마시다가 심장이 두근거려서 그만 뒀다.
이렇게 우아한 방에서 나도 향기좋은 커피 한 잔 하고 싶은데... 몸이 안 따라주네.






톈진 리츠 칼튼은 가장 작은 방의 넓이가 50m²이다.
사진을 너무 아무렇게나 찍어서 전체 방 크기를 가늠케 하는 사진은 없지만, 여기는 서재 분위기를 낸 책상 부분.
이 호텔은 재미있는 게, 나를 포함해서 사람들이 찍어서 공유하는 사진의 각도가 거의 비슷하다. 신기할 정도로 일치 ☺️. 인간이 최고로 미학적 만족을 느끼는 지점, 혹은 이건 남들에게 보여주고야 말겠다는 생각이 불끈 들게 하는 지점을 정확히 계산해서 설계했나 싶을 정도 ㅋㅋ
내가 푸른색을 기본으로 꾸미는 호텔 방을 좋아해서 이 곳이 더 맘에 들었다. 



톈진 리츠 칼튼 호텔은 긴 ㄷ자로 지어져 있고, 반대편에 마주 보고 작은 ㄷ자로 리츠 칼튼 레지던스가 있어서 상공에서 보면 ㅁ자 모양을 완성한다. 건물 가운데에 Marriott의 한 브랜드 이름이기도 한, 진짜 courtyard(중앙 정원)를 지닌 호텔이다. 아래 사진이 코트야드에서 찍은 것인데, 생각보다 약간 폐쇄적이다. 나는 레지던스가 있는 줄 몰랐어서 모두 호텔 건물로 이어진 줄 알고 외부 산책하다가 당당히 레지던스 건물에 입성했는데 .... 호텔로 가야한다는 소리를 들음. 








호텔 뒤쪽이 사진처럼 정원에서 바로 보이지만 이쪽에서 호텔로 들어가는 입구는 없는 것인지, 도어맨이 이 정원을 다시 나가서 빙 돌아서 解放北园쪽 입구로 들어가기를 권했다. 흠... 레지던스 입주자들은 이 정원에 쉽게 접근하는데, 호텔 이용객들은 여기로 나오는 문이 없다는 건가? 레지던스의 도어맨이 영어를 못했다. 이건 따로 안내가 필요할 것 같다.


안타깝게도 '서비스가 물흐르듯 딱 떨어지고 정성스레 챙겨준다'...이런 확실한 느낌은 없었지만 그래도 모든 영역에 준비된 소소한 어메니티들과 곳곳에 살아있는 디테일로 인해, 역시 뭔가 다르긴 하다라는 느낌을 준 호텔이다. 턴다운 서비스 때 내일 날씨 대비하라고 최고/최저 기온을 적은 카드를 놓아두고 간다. 
으으... 호텔 후기 쓰면서 영어 사용이 증가하는 현상 (다들 호텔만 가면 '베딩'을 논하며 '스테이'를 하고 '데스크'에 '프룻'이 올라가 있고 '클로짓'을 열어보던데... ) 별로 안 좋아하는데, 나도 어쩔 수 없구나. 😳



각층 엘리베이터 앞



리츠 칼튼 톈진은 2023년에 리츠 칼튼 후쿠오카가 생기기 전까지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리츠 칼튼이기도 했다. 인천공항 기점 거리 재기로 측정해보면 리츠 칼튼 톈진과 리츠 칼튼 상하이 푸동은 827km로 같지만, 상하이에 비해 톈진 공항은 소규모 국제공항이라 입국이 편하고 리츠 칼튼 톈진은 공항에서 차로 25분이 안 되는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굳이 '리츠 칼튼'에 가고자 한다면 가장 빨리 도착할 수 있는 곳 중의 하나였다.🔜






* 장점

- 오직 리츠 칼튼 톈진에서만 찾을 수 있는 분위기, 분명히 방문해 볼 가치가 있다.
- 직원들이 미소를 잃지 않고 따듯함. 물론 태국이나 일본식 극진한 서비스까진 기대할 수 없지만...
- 이게 필요하겠다 싶은 곳에 그것이 있다, 세심함이 있음.
- 주위는 예전 영국 조계지 지역인데 건물들이 아름답고 무척 차분한 분위기이다. 강변과 가까워서 금방 산책나갈 수 있다. 쇼바이루 지역, 진완광장 등도 모두 걸어갈 수 있는 거리
- 한적한 지역이지만 다음다음 블럭은 바로 상업중심가. 서울같은 지하몰이 아닌, 채광좋은 지상 거대 쇼핑몰이 있어서 쇼핑하기에도 좋다. 이런 지상 거대 쇼핑몰이 도심부에도 몇개씩 있는데, 역시 땅 넓은 중국 도시에서만 가능한 상황 🛍



* 단점

- 외출하고 밤에 돌아오면 귀신같이 턴다운 서비스를 해놓았을 줄 알았는데, make up room 요청을 해놓고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였다. 나중에 추가 요청을 해야 했다. 호텔 급에 비해 하우스키핑 응대 속도가 꽤 느린 편이다.
滴滴出行/택시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이 호텔은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살짝 불편한 곳이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도 10분 이상 걸린다. 가까운 버스 정류장도 노선이 적어서, 원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많이 걸어야 한다. 클럽 고객에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가 따로 있는 듯.
- 딱 100위엔만 쓸 목표로 간 손상을 각오하고 1층 Bar에 갔다. bonvoy 멤버 할인 받아 예산보다 훨씬 적은 비용이 청구되어 잠시 좋아했는데, 계산서 아래에 미국식으로 팁 적는 란이 있었다.😈 바로 옆에 서서 기다리는 직원 앞에서 눈치/자존심 내적 갈등을 벌이다 예상 외의 지출이 생겼....😞 미국식 팁 문화 싫어요 😜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