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블로그에 그런 내용의 글을 한 번 썼지만,
한국과 스리랑카의 페이스북 사용자간 가장 큰 차이점은
한국 사람들은 보통 일상의 본인 사진을 공유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지만,
스리랑카 사람들은 누군가가 이미 만들어놓은 그림 파일, 사진 파일 (인생에 도움이 되는 문구나 유머 등을 써넣은) 을 공유하기 위해 페이스북을 한다.
물론 나의 랑카 제자들도 본인 사진을 올리지만
정말 대부분의 시간은 아래와 같은 파일을 공유하는 데 쓴다.
싱할러 문자를 더듬더듬 읽을 수는 있지만 해석에는 어려움이 많아서
(특히 스리랑카어는 구어와 문어에 차이가 크다. 구어만 배운 나는, 읽기가 더 어렵다....라는 핑계도 있다 ㅎㅎ)
내 페이스북 화면에 보이는 수많은 저런 그림 파일들을 무시하고 넘어가곤 하는데....
위의 사진은 보자마자 뭔가 느낌이 왔다 ㅎㅎㅎ
ෆේස්බුක්이나 පොටො같은 단어는 쉽게 해석이 가능한데...그것은 영어 단어를 음차해서 적은 것들이가 때문.😝
앞의 것은 페이스북, පොටො는 poto = 사진이다. 'ph'에 해당하는 문자도 새로 만들어져 있는데, 여기서는 그냥 poto 라고 써져 있네.
ෆේස්බුක් එකේ මෙලෙස පොටො එකක් නොදා උවද ඔබට ගුවන් යානයකින් ගමන් කළ හැකි බව
원래 본인의 일상을 페이스북에 중계하는 사람이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페이스북 실종(?) 2년 만에 갑자기 나타나 저런 항공권/공항 사진을 올리고 다시 실종되는 사람이 많은 걸 보면,
해외여행이란 건..... 정말이지 혼자만 알고 있으면 안 되는 중요한 공지사항이다. :)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