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이런 글을 봤다.
생각해 보니 동네마다 진짜로 야채, 정육 등을 파는 시장이 따로 있었던 듯. 어슴푸레한 기억이고 정확한 위치도 기억나지 않지만 내가 출근하던 지역은 완전히 아파트촌이었는데도 어디엔가 길거리 시장이 있어서 한국 것보다 엄청 큰 오이인지 호박인지 무인지...뭐 그런 길쭉한 채소를 샀던 기억이 머리 속 화면에 남아있다. 꾀죄죄했지만 미소를 가진 상인에게.
내가 살던 아파트 근처에도 길만 건너면 중국 고유 스타일의 마을이 있었다.
지금에야 도시가 엄청 팽창했지만, 내가 살던 당시에는 굉장히 외곽인 편이었기에 이런 동네가 남아있었나보다. 나도 촌스럽고😅 뒤에 우연치 않게 사진에 찍힌 어린이까지 중국 옛날 영화 속 한 장면같다. 분명히 2000년대임. 거기에도 시장이 있었는데 정육 등을 아무런 냉장 시설도 없이 좌판에 내놓고 파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사진은 남기지 못했지만.
바로 집 건너편이었지만 사실 저날 딱 하루만 건너가봤던 걸로 기억한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잘한 일이었던 듯. 지금은 중국 시골에나 가야 볼 수 있는 모습일까.
15년 만에 사진 속 같은 동네에 다시 가봤더니 이렇게 변해있었다. 내가 살던 아파트 단지 모습은 그대로였는데, 건너편은 천지개벽.
15년 전 사진과 거의 비슷한 위치에서 찍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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