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다른 나라에 도착하면 octopus, oyster, breeze.. 등등 여러 가지 이름을 가진 그 도시 교통 카드부터 만드는 게 편했다.
하지만 요즘은 유럽 여러 나라, 일본, 태국에서도 visa / master 카드사에서 발행한 contactless card를 쓰거나 애플페이로 쉽게 탑승을 한다고 한다.
중국도 Union pay(银联) 로고를 가진 contactless 카드로 대중 교통 탑승이 가능하다는 경험담이 있어서 실제로 써봤더니 사용에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 다음날 기록을 남기려고 촬영해봤는데...
원래 반응 속도가 이렇게 느리진 않는데 개찰구가 빨리 안 열려서 매끄러운 영상을 찍는 데 실패.
'이거 어제는 되더니 왜 안 돼?' 하고 막 여러 번 갖다대는 순간 문이 열렸다.
(contactless카드라며 발행하지만 여태 쓴 "꽂는" 방식이 아닐 뿐 사실상 contact는 발생😉)
영상을 찍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는 건지 한 번 튕겨주는 션전 지하철. ㅋㅋ
어쨌든 한국에서 발행 된 银联UnionPay 카드로 중국 션전 지하철 문제없이 탑승 가능.
지하철 같은 경우는 최장 구간의 요금이 먼저 빠져나가고 나중에 내가 실제로 탄 구간이 정산된 뒤 남은 금액이 환불되는 방식이다.
션전 지하철의 최장거리 요금은 15위엔인데
중국 위엔화를 충전해 둔 저 하나은행 트래블로그 카드에서 일단 15위엔이 빠져나간다.
내가 미리 저 트래블로그 카드에 충전해뒀던 환율로는 2667원 정도의 금액, 나중에 카드 청구서에 기록된 당일 환율로는 2733원.
내가 중국에 가기 전 참고했던 경험담의 주인공들은 대중교통비가 싼 중국에서 이렇게 큰 돈이 빠져나가는 것에 충격(?)을 받고 사용을 중단한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지하철은 하차할 때도 카드를 찍어야 개찰구를 통과하는 만큼, 내가 이용한 구간이 정확히 계산되어 나중에 환불되는 방식이라는 것도 그 글타래에서 알게 됨.
탑승 이틀 뒤 '생각보다 빠른' 시점에, '생각보다 더 많은' 돈이 하나머니 한국 돈으로 환불됨.
탑승 당일에 적용된 환율이 1元=182.2원이었는데, 그 시점의 환율에 맞춰서 환불되는 듯.
나는 그것보다 낮은 17X원 대에 환전해서 쓴 중국돈 하나머니인데...환불 시에는 18O원대 환율이 적용되어 더 많은 한국돈 하나머니가 돌아왔다. 그래서 약간의 이익이 됐다.
이런 상황이 많이 발생해서 하나은행 측도 손실이 누적될 거라 판단했는지 ^^;
8월 10일부터는 그대로 본인이 충전했던 해당 화폐로 환불되는 방식으로 바뀜.
즉 15위엔이 먼저 빠져나간 뒤 내가 탄 구간은 요금이 2위엔이었을 경우,
여태까지는 초과 청구된 13위엔에 해당하는 약 \2372 하나머니가 환불이 되었는데, 8월 10일 이후로는 13위엔이 그대로 다시 하나머니로 돌아온다고 한다.
글로 읽으면 복잡하지만 직접 해보면 이해가 될 듯.
@@ update: 👌션전, 난징, 충칭 유니온페이 한국 발행 체크 카드로 지하철 탑승 가능
🙅 청두- 칭다오 불가.
나는 저렇게 영상을 찍고 내린 지하철역에서 결/국/은 션전통深圳通이라는 교통 카드를 구입해서 썼다. 나는 어느 나라를 가도 항상 버스를 더 많이 타고 다니는 편인데, 중국인들이 쓰는 탑승용 큐알코드는 잘 생성이 안 됐다. (위치를 상하이/항저우로 바꿔서 해보니 다른 도시 탑승용 큐알코드 생성이 잘 되는데, 션전시는 계속 에러만 발생해서 션전에서는 쓸 수 없었다) 매표소도 없는 시내 버스를 외국인이 계속 타려면 항상 동전이 필요한데, 요즘 중국에서 현금 구경하기 어려우니 교통카드가 있는 편이 나았다.
현지인들은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등의 큐알코드로 탑승을 하지만
사실 현지인들이 버스 탈 때 보니 큐알코드 읽는 속도도 느리고 반응도 느렸다. 가끔 폰으로 스캔 각도를 못 맞추는 사람도 있었다.
내 교통카드가 반응이 더 빠름. 그런데도 중국인들은 왜 그렇게 QR코드를 좋아하나 몰라...
중국인들이 찍고 탈 때마다 "승차 스캔刷码 성공!" 이런 식의 소리가 울려퍼지는 것도 웃겼다.
한국에서 발행된 카드로도 중국 교통 수단 탑승 가능하니, 외국인에게 오류가 많은 알리페이 탑승 QR 사용보다 카드 사용이 더 편할 것 같다. 물론 최고 요금이 빠져나가긴 하지만 이틀 만에 금방 금방 차액이 환불되니까 문제없다. 외국인이 승차 QR코드를 사용하다 보면 잘 되다가 갑자기 '미결제 금액이 있다'며 알리페이 탑승이 막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지금 생각하면 저 UnionPay 카드로 션전 시내버스도 탑승 가능한지 실험해봤어야 하는데 그건 못했다. 중국도 전국 교통카드 통합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아마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 버스탈 땐 션전통 카드만 쓰느라 한국 카드는 찍어볼 생각을 못했네.
아마도 지하철 탑승이 가능한지 한국 카드로 해볼 때는 '지하철 탑승권'이라는 대안을 마련해놓고 실험(?)을 했는데, 버스는 저 카드가 통하지 않을 시에 요금으로 지불할 동전이 없어서 실험을 못해봤던 듯.
내가 그냥 션전에서 편하게 다니려고 구입한 교통카드에는 이 로고가 붙어 있었는데
이 로고가 있으면 중국 전국에서 사용 가능한 카드라고 해서 기대 중.
중국은 대중교통비가 싸서 몇 번을 타고 다녔어도 카드 잔액이 너무 많이 남아서 앞으로 어디 다른 곳에서도 쓸 수 있을까 하고.
유럽 같은 데에서는 버스/지하철 타고 두어 번만 왕복하면 다 사라졌을 금액이었지만 중국에서는 2박 3일이 지나도록 최초 충전액의 2/3이 그대로 남았다.
저 연합(China T- union)에 가입한 도시 어디에서나 사용은 가능한 대신에 충전을 구입 도시 아닌 다른 도시에서 하는 건 어렵다. 그리고 위 카드에 써진 Lingnan pass는 션전이 속한 광동성 도시에서 쓰는 교통카드 로고인데, 광저우 교통카드 사이트를 찾아봤더니 '다른 도시에서 발행된 카드에 저 로고가 있다고 해서 링난통과 같은 혜택이 있는 건 아닙니다.' 라는 말도 있고... ⁉️🤷 번역된 문장을 제대로 이해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용이 안 되면 로고는 왜 넣었을까?
사실 나라가 너무 넓고, 한국과 비교도 안 되게 큰 단위인 각 省 각 市마다 독립성이 있으니, 교통카드 통일을 못한대도 이해할 수는 있다.
-> 실제로 션전통을 션전, 상하이, 칭다오, 난징에서 문제없이 사용. 충칭에서 충전 시도했으나 안 됨.
션전에서 구입한 교통카드 상하이, 칭다오 등 전국에서 사용 가능했음. "혜택이 없다"라는 의미는 션전에서 구입한 교통카드를 션전에서 사용하면 할인이 되는데, 다른 도시에서 사용하면 할인이 안 된다-인 듯.
답글삭제타도시에서 충전 불가 확인.
답글삭제션전, 난징 사용 가능 / 청두 교통 카드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