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환승지인 칭다오 공항을 떠나면서 살 것이 애매해서 "참깨"를 샀다. 오래 전에 중국에서 8개월 살고 떠나올 때도, 아는 분이 중국은 참깨가 유명하다며 큰 거 두 봉지 정도를 주셔서 바리바리 들고 왔던 게 기억도 나고... 😄
2021년 새로 개항한 칭다오 자오둥 공항 국제 터미널은 매우 깨끗하고 넓었지만 ... 깜짝 놀람.
저녁에 뜨는 항공편은 5-6편이 모두 한국행이었다. 그 시간대엔 마카오 외에는 다른 국제 항공편을 볼 수 없었다.
그래서 보안 검사 직원도, 면세점 직원도 한국어를 조금씩 구사할 줄 아는 거였나봐. 국제선 승객이 죄다 한국행이라서. 공항의 거의 모든 표지판에 한국어가 병기되어 있다.
중국 공항 검색대 통과하다 배운 생생 중국어 : "转身 (zhuanshen) 돌아서세요" ㅋㅋ
참깨통에도 한국어가 써 있네.
이것을 그동안 앱테크로 광고를 시청하며 모은 알리페이 밸런스로 샀는데 (실질적 공짜🤑) 그러고 보니 "깨알같이 포인트 모아서 진짜 깨를 사왔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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