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야금야금 모으는 재미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야금야금 모으는 재미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외화벌이... 뱡뱡면 값 벌다.



20위엔을 내 돈으로 충전해두었던 알리페이 밸런스.
광고 시청으로 푼돈 홍바오🧧를 받아서 58위엔으로 불려놨다. ㅋㅋ 외화벌이.





광고 클릭으로 38위엔을 받은 건데 38위엔으로는 중국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뱡뱡면 한 그릇 (소고기 몇 점 올라간) 을 사먹을 수 있다.




Biangbiangmian은 중국 산시성 지방의 특산음식으로, 넓적하고 굵은 면을 자랑한다. 방방면 아니고 뱡뱡면이다. "뱡"이라는 한자는 漢文에는 없으나 지방 방언을 표기하기 위해  만든 문자라고 하는데 총 58획으로 가장 획수가 많은 한자라고 한다.






⬆️이게 한 글자.

작년 7월 말로만 듣던 뱡뱡면을 처음 먹어 본 기회.





오른쪽 위 사진처럼 나온 면을 비비면 아래처럼 됨. 고추 기름이라고 하는데 사실 이제는 맛은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면이 진짜 넓적하고 두꺼워서 나중에는 매우 배불렀던 기억. 
한국에는 만드는 식당이 거의 없는 음식이라 중국에서 먹고 오기 잘한 듯. 








외화벌이... 드디어 쥬스값 벌다



중국 여행 하느라 알리페이 앱을 설치하고 나서
푼돈 뿌리는 🔖红包가 있다는 걸 알고 종종 앱테크를 함.

한국 앱에 비해, 뭔가 세금도 안 내고 있는 나라의 외화를 버는 것 같아서 뿌듯(?!)함.
그런데 중국에 갈 일이 없으면 쓸 일도 없기는 한데...

알리페이에 한국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중국에서 대부분은 결제가 가능하긴 했는데 종종 안 되는 곳이 있었다. 왜 어떤 곳은 되고, 어떤 곳은 안 되는지 이유도 알 수 없음. 이런 때 가장 결제가 잘 되는 것은 사이버 머니(??)와 비슷한 알리페이 balance.

그래서 호텔 직원에게 내가 갖고 있던 현금을 20위엔을 건네 주고 알리페이로 송금받아서 balance 20위엔을 갖고 있었다. 

그 20위엔을 앱테크를 통해 불려서 오늘 35위엔으로 만들어놨다. ㅋㅋ



15위엔을 앱으로 만들어낸 셈인데...
중국에서 15위엔은 펄블랙티 한 잔 가격.





중국이나 홍콩에서 줄 서서 먹는다는 Hey tea라는 브랜드, 7월에 갔을 때 마심. 
과육 많이 들어간 과일차가 더 유명한 곳인데, 내가 다른 브랜드와 착각해서 블랙티를 주문했었다. 사실 아주 맛있진 않았다. 과일차 시킬 걸. 

앱테크로 차 한 잔 사먹을 돈을 벌어놨는데 ㅋㅋ
중국에 다시 언제 가지?






쓸 데가 있네.

 


유류할증료와 세금만 낸 항공권으로 이번에 홍콩에 다녀왔는데, 그래도 아시아마일즈는 일반석 '이센셜' 요금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해줘서 2000마일 쌓였다. 항공료는 안 냈는데도 마일리지도 주는 고마운 항공사 캐세이 퍼시픽.

예전에는 보통의 요금을 냈을 경우 거리제로 1285 X 2 = 2570마일 쌓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불 비용 기반으로 적립이 바뀐 듯 한 요즘도 적립률이 나쁘진 않다. 내가 16년 전에 처음으로 캐세이 퍼시픽을 타고 방콕에 다녀왔을 때는 5000여 마일이 쌓였었는데, 3년인가 시간이 지나 마일 소멸을 앞두고 어쩔 수 없어서 그 마일리지를 홍콩공항 고속철도 바우처로 일단 발행을 해놓았지만, 홍콩에 갈 수가 없으니 그냥 썩힌 적이 있다. 적어도 3만원 정도의 가치가 있는 바우처였는데... 흑흑 😔

몇년 전에는 미국 항공사들끼리의 파격적인 요금 경쟁으로 35만원에 미국 항공권이 나온 적이 있었는데, AA항공에서 발권해서 미국에 가족여행을 다녀온 뒤 엄마의 AA 탑승은 엄마 아시아마일즈 계정으로 1만 5천 마일 적립받아서, 나중에 당시 10여만원 정도 숙박비를 받던 서울의 호텔에 무료 숙박권으로 바꿔서 쓴 적이 있다. 아시아 마일즈 - 캐세이 퍼시픽은 마일/포인트 활용도가 참 높은 항공사.

🌏 아시아 마일즈로 호텔 예약하기 ⬅️경험담


이번에는 2000마일리지로 뭘 할 수 있을까 이것저것 찾아보니, 잔챙이 마일리지라 기대가 높진 않았지만 정말로 할 게 없었다. JBL 이어폰 같은 것도 2000마일 이내에서 구입할 수 있긴 했지만 홍콩 내에 주소가 있더라도 배송비가 80홍콩달러. 배보다 배꼽이 크겠어. 바우처는 배송비 없이 받을 수 있지만 2000마일로 바꿀 수 있는 것 중에 쓸만한 건 없었다. (당연)


다른 로열티 프로그램으로의 포인트 전환에는 기대가 그리 크지 않았다. 보통 이런 타사 계정과의 포인트 전환은 미니멈 요구치가 있어서 2000마일보다는 높을 것 같아서. 





오잉? 최소 2000마일만 있으면 되네? 2000 아시아 마일즈가 1000 매리엇 포인트??
1000포인트는 매리엇 호텔에 100달러 써야 쌓이는 포인트이고, 돈 주고 구입하면 12.5 달러가 필요한 포인트인데 만 5천원 정도 그냥 생긴 느낌이네. ㅎㅎ

사실 마일리지는 점점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빨리 써버려야 이익이지만
(이러다가 전환 비율이 3:1이 되어 3000마일이 필요해지는 수가 있음)
일단은 그냥 남겨놨다가 나중에 매리엇 포인트가 더 필요할 때 전환해서 써야 겠다.

캐세이 퍼시픽은 탈 때마다 좋았던 일이 많은 항공사 :)




 




앱테크 국제화



남는 시간에 앱을 켜서 자분자분 푼돈을 모으는 것을 앱테크라고 하던데, 최근 중국에 다녀온 뒤 중국 푼돈까지 모으고 있다. 💰📩

중국에선 웨이신(wechat) - 쯔푸바오(alipay) 없이는 살 수 없다고 해서 중국 여행을 가기 전 둘 다 깔았다가, wechat pay는 아직 외국인이 신용카드를 등록해서 쓸 수가 없다고 하니 필요가 없을 것 같아 지웠다. 하지만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알리페이보다는 카카오톡과도 같은 웨이신과 연결된 위챗페이가 좀 더 보편적이라고는 한다.

조금은 찜찜했지만, 현금 없는 사회 중국을 편하게 여행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으니 여권 사진도 등록해서 알리페이 회원 본인 인증을 받고 체크카드 몇 개를 등록했다. 그러고 나니 알 수 없는 红包 - 빨간 봉투들이 날아든다. 






중국인들이 명절 같은 날 현금을 선물하는 붉은 봉투를 홍바오라고 하던데... 이게 이제 앱 안에서도 날아다니는 것이다. 사용 유인을 위해 소액을 뿌리는 것.

처음에는 (온라인 아닌) 매장 내 결제를 하면 앞으로 7일간 매일 1.68위엔씩 할인해 준다는 빨간 메시지가 들어왔다. 이유없는 이런 할인이 진짜인지 믿을 수가 없었으면서도 출국 날짜보다 좀 일찍 알리페이에 가입해놓은 탓에 이 1.68위엔 할인은 마지막 7일째, 단 하루 밖에 받을 수 없게 된 것이 좀 아까웠다. 한국 돈 300원 정도지만 ㅎㅎ 더 늦게 홍바오 열어볼 걸.

중국 도착 첫날, 어느 나라를 가든 꼭 한 번은 가줘야 하는 맥도날드에 들어섬. 이 맥도날드에는 특이하게 판촉사원같은 아줌마가 카운터 앞에 계신다. 🤗 그분이 나의 첫 큐알코드 주문을 마구 도와주셔서 주문을 마쳤다. 맥너겟을 포함해서 할인가로 40위엔인 세트 메뉴였는데, 결제를 누르니 진짜 1.68위엔이 자동 할인되어 결제 된다. 🤠 짧은 중국어와 디지털 필담을 나눴던 그 아주머니가 "너 홍바오도 있네!" 하시는 건 알아들었다. 



300원이지만 남의 나라에서 할인받는 쏠쏠한 재미.
알리페이를 중국 입국 임박해서 가입했으면 중국에 체류한 4일 내내 300원씩 할인받았겠네.. 싶어서 아까워짐 ㅎㅎㅎ

그 뒤로도 매장 결제를 하면 적어도 0.01 - 0 25위엔씩은 할인받았다. 중국도 pay 회사끼리 경쟁이 대단할 테니 유인책이 여러 가지구만. (그래봤자 계산해보니 총액 ₩52 🤣 ) union pay 결제도 세븐일레븐이나 왓슨스 같은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꼭 할인이 되었다. (그래봤자 총액 ₩70 🤭)

매일 출석을 하거나 결제 뒤 ‘’포인트‘’도 쌓이는데, 순식간에 200포인트가 넘었지만 이게 대체 어느 정도의 가치인지 알 수가 없었다. 당연히 200위엔은 아닐 테고.

그러다가 화면 아래쪽에 뜬 것을 봄.






269포인트를 모으면 지하철 탈 때 1위엔(₩180)을 할인받을 수 있다고. 
이 적립 포인트는 이 정도 가치로구나. 

사실 중국은 대중교통 탑승도 모두 이런 페이 프로그램의 큐알코드로 탑승하는데, 이상하게도 션전시로 위치를 지정하면 탑승용 큐알코드가 생성되지 않았다. 관광객 중에도 하는 분 있던데 나는 잘 안 됨.🙎
그래도 지하철 탑승권 판매 기계에서 알리페이 결제가 먹혀서 나의 중국 알리페이 첫 결제가 지하철 탑승권 판매기였는데... 나중에 여행할 때 큐알코드 생성을 못하더라도 지하철 탑승권 구입 기계에서 써도 1위엔 할인 받았으면 좋겠네 ㅎㅎ 중국은 대중교통비가 싸서 지하철 몇 구간이 2위엔(360원) 정도인 대도시가 많은데, 그러면 50% 할인받는 것임 😝
---> 더 알아보니 이 할인은 탑승용 QR 코드에 한정된 것이기는 한데, 알리페이에서 위치를 상하이로 바꿔서 큐알코드 생성을 해보니 되는 것으로 봐서는 션전 말고 다른 도시에서는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광고 시청 등으로 현금과 다름 없는 밸런스를 깨알같이 쌓을 수 있다. 
중국에 언제 다시 갈 일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티끌도 모아놔야지.






홍콩에서는 보통의 식사 the St.Regis bar, Hong Kong




더위에 지쳐 홍콩섬 사이잉푼의 언덕을 오르던 어느 날... 그래도 깔끔하고 좋아보이는 카페를 발견했다. 흠.. 더운데 저기 들어갈까?

하지만 입구에서 메뉴 보고 흠칫 돌아섬.
훈제 연어를 좋아해서 솔깃했는데 연어 두 조각 걸쳐 놓고 미트볼, 감자 등등을 포함한 런치 세트가 148홍콩달러?? = 2만 4천원 ?🙀 , 파니니와 커피 한 잔 2만원? 🙊 스웨덴식 카페 같았는데 물가도 스웨덴 수준이구만. 물론 홍콩도 세계에서 손꼽는 물가 높은 나라이긴 하다.
다시 힘을 내어 7천원짜리 완탕면 먹으러 감. ㅋㅋ


아무튼... 홍콩에 오게 된 것도 홍콩국제공항이 제공한 프로모션 항공권 덕분인데, 홍콩관광청도 "HK Goodies"라며 외국 관광객에게 여러 분야에서 쓸 수 있는 100홍콩달러 상당의 쿠폰을 증정하고 있다.

외국 전화 번호로 승인을 받아야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리 회원 가입을 하고 와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홍콩공항->시내 편도 고속철 타는 데 이용하는 듯 했다.

나는 그중에서 무료 칵테일 쿠폰을 이용하기로.
사실 아주 애매하게 모인 Marriott 포인트를 갖고 있는데 153포인트가 더 있어야 어디든 무료 숙박을 할 수 있어서 아까웠다. 그렇다고 일부러 그 모자란 포인트를 구입하거나 호텔 가서 1박을 더 해서 쌓는 것은 말도 안 되는 행위이고.😵‍💫 뭘 하기에도 애매해서 그냥 죽어있었던 포인트 더미. Marriott 계열 호텔에서 식음료를 먹으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기에, 야경 좋은 고층 Bar들을 포기하고 2층에 조그만 바가 있는 Marriott 계열 St. Regis를 선택했다.

그래서...
홍콩 관광청에서 제공하는 칵테일 무료 쿠폰을 쓰기 위해 하룻밤 최소 숙박비가 80만원대인 St.Regis Hong Kong 입성.







뉴욕 st. Regis King Cole bar에서 시작된, 유명한 벽 그림의 홍콩식 변주.
사실 무료 쿠폰이 없다면 들어올 생각도 안 했을 텐데, 홍콩 관광청 진짜 감사 😊 
하지만 뭐, 사람들이 보통 이런 데 쿠폰 가지고 오면 나처럼 이런저런 이유로 돈을 추가로 쓰기 때문에 어차피 st.regis쪽도 남는 장사.


St. Regis의 유명한 칵테일 - bloody Mary의 홍콩 변주인 Canto Mary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 그리고 .. 어차피 포인트 적립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오늘도 변함없이 길을 헤매는 🐕고생을 하느라 점심도 못 먹어서 진짜로 식사가 필요하기도 했다. 술안주보다는 가장 식사에 가까운 크로크 무슈 주문. 세금 포함 140.8 홍콩 달러. (동전 없애려고 그렇게 노력했는데 결국 또 생김)






Canto Mary... 공짜 아니면 시도도 못할 맛 😶‍🌫️
Bloody mary 레시피의 토마토 주스 베이스 + 타바스코 소스에 추가로 간장 같은 각종 아시안 향신료 넣음. 
쿠폰 설명에는 HKD148로 되어 있었는데 Canto Mary "2.0"이 되면서 이젠 세금 포함 3만원대가 된 칵테일이지만, 그동안 좋은 소리는 못 들은 듯한 바텐더가 솔직한 느낌을 말해 달라고 하는데 weird라는 단어가 내 입에서 자동으로 튀어나옴 🫣 다른 것을 시도해보라고 권하는데, 아마도 이 음료는 다른 칵테일을 새로 시키게 만들기 위한 책략인 것 같았다. 🧙‍♂️
그래도 난 다 마심 ㅎㅎ






햄 외에 소스 안에 고기?같은 게 들어있어서 약간 냄새는 나는 크로크 무슈. 나름 세인트 리지스인데, 홍콩 동네 카페 브런치보다 싸다. 홍콩에서는 이거 사치가 아님. 한 조각 먹은 다음에 사진 찍은 거라서 양도 적은 거 아님. ㅋㅋ

혼자 멍때리는 와중에 갑자기 일반인은 입을 일도 없을 듯한 특이한 재질의 하얀색 정장을 아래 위로 입은 남자가 자신을 줄줄 따르는 무리들과 함께 들어왔다. 그리고는 열심히 사진을 찍다가 커피(?) 한 잔 마시고 갔다.

바텐더에게 물어봐서 이름을 알아냈다. 李治廷。배우 겸 가수.
어쩌다 유명인도 보는구만. 사실 누구신지는 잘 모르지만. 😉 누군지 몰라도 나중에 알게 되면 재미있을 것 같아 사진을 남기고 싶었지만 실제로 내 자리 바로 옆쪽에 있어서 카메라를 들이댈 수가 없었다. 차라리 멀면 찍겠는데 바로 옆에 있으니 티내기 싫음. 그 사람이야 뭐 그런 거 익숙하겠지만.



나중에 이름으로 그날의 사진 찾아냄. 이런 옷을 입고 있었으니 얼굴을 몰라도 일반인은 아니라고 생각할 밖에🤣 누가 35도 더위에 이런 옷 입고 다녀요? 😩



-------
최소 가격으로 알차게 포인트도 적립해서 이제 무료 숙박 1박을 할 수 있게 됐다. 딱 153포인트가 더 필요했는데 여기에서 160포인트 즉시 적립됨. 실용적으로 포인트 채운 것 같다. 어차피 홍콩에선 어딜 가든 밥 먹을 때 돈 꽤 드는데 포인트 주는 식당은 아무 데도 없으니까.

매리엇 앱에 있는 큐알코드 대체 왜 있는 건지 모르게, 한국에서 나는 수기로 포인트 적립하던 시절까지만 식음료 포인트 적립을 했었다. 그런데 여기는 큐알코드 한 번 읽더니 적립될 포인트가 얼마인지 숫자가 딱 뜨고 즉시 계정에 적립됐다. 
한국도 요즘 이런 방식인지는... 최근 매리엇 이용을 안 해봐서 잘 모르겠다. 🤗








간만의 희소식?




작년 연말에 이런 글을 적었었는데....




 


이 항공사가 이 기종 항공기를 내년 여름부터 다시 띄운다는 계획이 있다고 한다. 

꺼져가던 꿈이 다시 살아나는...??






미국 항공사 마일 적립 장점



코로나 때문에 절대적 비행 편수가 줄어서
재미삼아 미국항공사 앱에서 아시아권 마일리지 항공편 "검색놀이"하는 것도 결과가 하나도 안 나왔었는데

잠 안 오는 새벽에 혹시나..하고 2년 만에 Delta앱을 들락거려 보니 예전같은 결과물이 나온다.

마일리지를 모으는 일은 사실 항공사 맘에 따라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일이고, 요즘 대부분의 미국 항공사가 탄력요금제를 실시하면서 장점의 일부가 사라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나는 여전히 한국항공사보다는 미국항공사에 마일리지 모으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다가 지난 파리여행에 엄청 고생을 하긴 했다. 신용카드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만 모아놨어도 파리행 항공편 사는데 그렇게 많은 고민을 안 해도 됐을 거였는데...

원래 대한항공 마일리지 항공권은 자리 구하기가 매우 어렵지만 내가 파리행 항공권 검색을 시작했을 때는 아직 해외여행이 원활치 않을 때라 마일리지 좌석이 많았었다. 유류할증료도 지금보다는 저렴했었고. 하지만 당시 나에겐 대한항공 만여 마일 정도 밖에 없었지 ㅜ.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발권 요구 조건을 계속 올리고 있는데, 그전에 마일리지 털어버릴 좋은 기회였는데 아쉬웠다. 아시아나에 대한항공보다는 많은 마일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시아나는 당시 파리에 운항을 안 하고 있어서 소용이 없었다. 




대한항공 658편을 타고 방콕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려면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2만 마일과 세금 101달러가(약 13만원) 필요하지만...


델타항공의 스카이마일스로 대한항공 658편 발권을 하면 17500마일과 세금 785밧만 내면 된다. (세금 부분 캡처에서 짤림) 오늘 환율로 785밧은 2만 9천원 정도.

대한항공은 유류할증료를 많이 받는 것 같은데.... 그래서 델타 앱에서도 대한항공 운항편은 (추가 요금이 붙을 수 있음)이라는 안내가 나오기는 한다. 델타 마일로 발권해도 대한항공 유류할증료 폭탄을 맞아서 13만원 세금을 추가로 부담할 게 걱정되면, 방콕->인천 다른 루트도 있다.




아래 부분에 나오는, 하노이에서 환승하는 베트남 항공+대한항공 발권.
역시 17,500마일에 785밧만 내면 된다. 여기에도 역시 대한항공이 추가 요금을 요구할 수 있다고 나오지만....



그래도 대한항공의 하노이 출발편의 세금은 60달러로 더 싸다. 유류할증료도 폭탄까지는 아닐 것 같은...


현재 일본 개인여행은 불가하고, 2시간 비행에 굳이 비즈니스 클래스를 탈 이유도 없지만...마일리지를 굳이 쓰겠다면...



김포 -> 하네다 대한항공 707편 프레스티지 클래스를 델타 마일로 발권하면 15,000마일. 세금은 28000원이지만 아마도 대한항공의 유류할증료가 추가되긴 할 듯.




똑같은 비행편을 대한항공 마일로 타려면 22,500마일에 세금 87,800원이다. 대한한공 스카이패스 15,000마일로는 일본행 이코노미 클래스 편도를 타지만 델타항공 15,000마일로는 프레스티지 클래스 편도를 타거나 이코노미 클래스 왕복을 할 수 있다.


사실 이 검색놀이를 거의 수년째 해오고 있는 것 같은데 😆 대한항공의 경우 발권 끝까지 가본 적이 없어서 실제로 제대로 발권이 되는 것인지는 잘 모른다 ㅎㅎㅎㅎ. 저런 내용은 검색만 수백번 했었지.

그래도, 예전에 델타 마일로 "아에로메히꼬" 편도 발권해서 미국에서 멕시코로 무사히 건너간 적 있기는 하다. '무사히'라고 쓴 이유는... 최근에 보니 마일리지를 모은 항공사와 실제로 탑승하는 항공사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 중간에 에러가 생기면 책임 소재를 서로 미루면서 공항에서 자리가 없다며 고생하는 경험담을 많이 읽었기 때문. 

마일리지 발권 검색을 하면 파트너 항공사 검색이 하나도 안 되던 시기를 지나, 이젠 예전처럼 파트너 항공사까지 포함되어 검색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니 코로나 여파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나 싶기도 하다.

미국항공사 마일리지 사용 옵션이 더 다양하다며 모아놓고 있기는 하지만, 수년째 검색놀이(?)만 하고 있는데 대체 언제 그 '다양성'을 이용해보지?!? 

삶의 원동력?




최근에 친구의 부친상, 
혹은 뉴스에 나올 정도의 사고사였는데 알고 보니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그분이 지인의 지인이었던 일...등을 겪고 나니 
죽음에 대한 생각을 종종하게 된다.


삶에 큰 미련이 없어서 
이른 죽음이 와도 억울하진 않은데
딱 하나 걸리는 게.....
중동계 항공사의 "석유 향기/돈냄새 나는" 퍼스트 클래스를 탈만큼 쌓아놓은 항공 마일리지를 못 쓰고 죽거나
모아 놓은 호텔 포인트로 원했던 곳 가보기 전에 급사할까봐 ..... 그것 하나는 겁난다. 👻


결혼을 못했다거나, 자손도 못 남기고, 평생동안 아주 크게 사랑받아 본 기억이 없다는 그런 아쉬움보다
마일리지 못쓰고 죽을까봐 더 걱정한다니...🤔
슬픈 인생인지, 인간에 대한 미련을 초월한 인생인지...




"When the right moment came, he jumped. As he fell, the folly of his haste occurred to him with merciless clearness, the vastness of what he had left undone. There flashed through his brain, clearer than ever before, the blue of Adriatic water, the yellow of Algerian sands.”


― Willa Cather, Paul's Case


입시 실패로 우울하던 대학교 1학년 1학기 시절, 영문학 교과서에 나온 소설의 끝부분.
"뭔가 남겨놓은 것들"에 대한 이 '경고'(?)가 삶을 버티는 어떤 힘이 되어주었다.

대학 졸업 후에도 계속 방황을 했었는데 어느날 만난, 같이 방황하던 중/고등 동창에게 내가 이 소설 이야기를 했었다고 한다.
그 친구도 입시 실패 이후에 괴로움을 겪고 있었고, 그 뒤로 인생관이 확 바뀐 케이스.

시간이 흘러서 어느날 내가 또 저 소설의 인용구를 싸이월드에 올렸었는데, 그 친구가 댓글을 달아줘서 그제야 알았다. 그때 내가 그 친구에게 이 소설 얘기를 했었다는 것을. 나는 잊고 있었는데, 그걸 들은 그 친구는 잊지 않고 있었더라. ㅎㅎ



아시아 마일즈 사용하기







2014년 연말에 예고도 없이 미국항공사들끼리 갑자기 가격 전쟁(?)을 벌인 덕분에 어메리칸 에어라인의 애틀랜타 왕복항공권을 세금 포함 35만원에 산 적이 있었다. 엄마, 언니도 같이 구입해서 세 모녀가 같이 여행을 다녀왔는데 세 명이 각각 다른 항공사 마일리지 프로그램에 적립을 했다.

나는 원래 적립해오던 어메리칸 에어라인에 그대로 적립했고, 언니는 달라스까지 AA와 코드쉐어를 하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에, 엄마는 자잘한 마일 사용 옵션이 많은 캐세이 패시픽 - 아시아 마일즈에 적립을 했다.


그래서 엄마 아시아 마일즈 계정에 15,112 마일이 들어왔다. 예전에 내가 여름 성수기에 60만원 정도? 주고 구입한 항공권으로 방콕-홍콩 여행을 하고 아시아마일즈에 5천 여 마일 쌓았던 것에 비하면, 반값으로 3배의 마일리지를 받았으니 아주 큰 이득.


원래는 그 15,000마일을 단거리 항공권에 다시 사용하는 것이 목표였다. 마일 계정 본인이나 가족들 사이에서만 마일 사용이 가능한 국내 항공사와는 달리, 많은 외국항공사들은 마일리지 항공권 발권 시에 이름을 적어 넣은 사람이 그 항공권의 사용자가 된다. 타인 사용도 상당히 편리하다.
하지만 왕복 15,000마일이 필요한 줄 알았던 구간이 대부분 20,000마일이 필요하게 바뀌어서 쓰기가 어려웠다.
만약에 홍콩에 산다면 캐세이 패시픽을 이용해 갈 곳이 소소히 있었지만, 서울에 있다 보니 요구하는 마일이 많아져 항공권 발권에 이용하기는 어려웠다.


마일리지 소멸 기한이 임박해서, 결국은 서울의 호텔에 쓰기로 했다.
화려하지는 않으나 나쁘지도 않은 - 서울의 호텔에 공짜로 숙박할 수는 있었지만, 15112마일로는 조식까지 커버하기가 어려웠다. 마음에 드는 호텔인데 단 백 여 마일이 부족해서 조식 포함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 나야 아침을 안 먹어도 괜찮지만 엄마는 조식을 꼭 드셔야 하는데, 조식 2인까지 포함하기 위해서는 호텔 급이 낮아지면서 호텔 위치가 약간 삭막한 곳으로 바뀌는....

해외에서도 "꼭 가봐야 할 호텔"로 뽑히며 유명해진 H호텔이 조식 포함 14,000마일대로 괜찮은 것 같았지만, 대부분의 후기에서 도로 소음을 지적하고 있어서 포기했다. 시끄러운 방에서 자면 잠을 잔 것 같지도 않기 때문에 마음을 돌렸다. 결국은 호텔의 수준을 더 올리기 위해 조식은 포기하기로.


며칠간 살펴본 끝에 롯데 계열인 L7 호텔 중 한 곳에 11월 숙박하기로 결정.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호텔들보다 방이 26m²로 약간 더 넓은 편이고 
해당 날짜에 스탠다드 트윈룸+롯데호텔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바우처를 15,090마일에 준다고 해서... 혹함.👽



방 한가득 계절을 느낄 수 있는 L7호텔 강남 | Nothing matters. (mori-masa.blogspot.com)


사실 같은 날, 같은 호텔 조건으로 유나이티드항공 마일리지 사용을 조회해보니 13,980 miles을 요구해서, 15,090 아시아 마일즈보다 더 적긴 하지만... 어차피 난 유나이티드항공 마일리지를 그만큼 갖고 있질 않으니 뭐 😜

해당 호텔 트윈룸은 보통 10만원 대($91.63)에 나오던데... 10만원에 3만원 바우처가 포함인 13만원 가치의 숙박을 마일리지 덕에 공짜로 하는 거라면....?

미국 항공권 구입에 지불했던 35만원에서 13만원 가치를 다시 추출(??)했으니, 우리 엄마는 22만원 주고 미국 다녀오신 셈?!?! 




1993년의 셀룰러폰 그리고 정우성




나는 어릴 어릴 때부터 종이(!!) 모으는 것을 좋아했다.
소위 카탈로그, 팜플렛, 브로슈어.... 뭐 그렇게 부르는 것들.
지금 다시 떠올려 보니, 매우 요상하지만.. 심지어 그것들을 크기 순서대로 주우욱 보관해왔다. 
칼같이 키(?)를 재서...

결국은 너무 많이 쌓여서 많이 버렸고,
몇년에 한 번씩 정리를 한다.

그리고 또 십여 년을 잊고 지내다가
옛 유물이 발굴되기도 한다.

이미 오래 전에 이 블로그에 올리기도 했지만
이런 것도 있었고.




"It's ..... and so food"라고 써있던 인터내쇼날 크림 - 배라 광고 ㅋㅋㅋ


공항 리무진 안에 "셀룰러 폰"이 이런 거 였던 😂 시절도 있었고.







오래 전에 발굴했다가 안 버리고 보관한 것 중에는 이런 것도 있다.







무려 '이랜드' 모델 정우성.
'93년.... 정우성 스무 살 때인가?

물론 이것을 모았을 당시에는 이 사람이 누군지 알고 이걸 모은 건 아니다.
집에 남은 종이 더미에서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발굴되었을 뿐 🤗

이 내부 사진에는 남자 모델이 한 명 더 있는데,
여자 모델에겐 갈매기 눈썹을 그려줘도, 남자 모델들은 눈썹 정리도 안 한 게 인상적.
요즘 남돌은 마스카라까지 다 할 텐데 💅🏻






7만 원대로 샌프란시스코 호텔을??




한국에 진출한 호텔이 없어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체인 Choice hotels.
room 수가 아닌 "호텔 건물" 수로 하면, choice hotels 계열은 세계 최대의 체인중의 하나이다.
미국 여러 곳에 아주 작은 규모의 Inn, Lodge 등을 자잘하게 뿌려놓았기 때문.

http://mori-masa.blogspot.com/2016/09/choice-hotels.html


6,800 hotels👀, 2021년에는 7,000 호텔이라고 광고하고 있다.


(2018년 8월 합병 후 marriott-starwood는 7000호텔에서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힐튼은 5800, IHG계열은 5200호텔. )


일본, 중국에만 가도 Comfort Hotel 브랜드를 볼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생소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회원에 가입하게 됐다.
사실 이 체인 호텔에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지만.

잠 안 오는 새벽,
괜히 초이스호텔앱을 켜서 이것저것 검색하다 보니,
이 브랜드의 상당한 장점을 알게 됐다.


뉴욕 같은 미국 대도시 호텔의 특징은 '다이나믹 프라이스', 상황과 수요에 따라 엄청나게 변동폭이 큰 가격제를 실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에 따라서 몇몇 초이스 호텔들은 포인트 숙박에 요구하는 포인트도 엄청 차이가 났다.

서울의 호텔들은 비수기/성수기에도 가격 변동폭이 아주 크지 않은 편이지만 뉴욕 맨해튼 중심부에 있는 괜찮은 호텔은 같은 방 하나를 두고 날짜에 따라 가격차가 40만원 이상까지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봤다.

서울에서 상당히 좋은 위치에 있는 명동 ibis의 경우 성수기/비수기가 있어도 ibis라는 체급(!)때문인지 10만 원대 초반과 후반 사이에서 가격이 오르락내리락 한다. 아무리 위치가 좋아도 누가 서울 '이비스'에 40만 원을 내고 숙박할까....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맨해튼의 경우 이비스 비슷한 수준의 좁은 호텔이 10만 원대부터 50만 원대까지 가격이 바뀐다. 최고 수준의 관광 도시 뉴욕이기에 가능한 일일지도.

서울에서 하룻밤에 60-70만 원을 받아도 수긍이 갈 만한 반얀트리같은 최상급 호텔들은 '이미지 관리' 때문인지 (여행사 사이트 말고) 공식앱에서 비수기 가격 수준을 20만원 대로 낮추는 일은 거의 없지만 뉴욕 호텔들은 또 그게 가능하다. 평소에 엄청 비싼 방을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숙박할 수 있는 날이 있다.

이렇게 다이나믹하게 변하는 가격에 따라, 포인트 숙박도 유동적인 체인이 몇 군데 있다.(예;힐튼)
초이스 호텔도 이런 방식을 택하고 있다.

--------------

샌프란시스코는 물가가 매우 비싼 도시로, 7만원 정도 비용으로는 보통 호스텔의 도미토리 침대 하나에서 잘 수 밖에 없는 수준이다.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위치한 인피니티 호텔은 초이스 계열에서도 상위 체인인 Ascend hotel colletion에 속한 호텔인데 
한국에서 말하는 부티크 호텔을 생각하면 된다.







내가 샌프란시스코를 여행했을 때 갔던 Palace of Fine Arts 는 가장 느낌 좋았던 곳 중의 하나였고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이었는데, 이 호텔에서  Palace of Fine Arts까지 도보 13분이면 갈 수 있다. 호텔 주소가 Lombard st.인데, 볼 것이 많은 지역이라서 그런지 Lombard Street 방면으로 창문이 있는 방은 좀 시끄럽다고 하기는 한다.


샌프란시스코에 비교적 낡은 건물이 많은 것에 비해서는 2019년 개관해서 청결도도 뛰어난 호텔이지만 2019년 9월 16일- 11월 30일 사이 금요일 숙박에는 단 8000포인트로 숙박이 가능하다. (주중엔 3만 포인트) 
2019년 9월 20일 금요일의 경우,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는 30만원대 요금으로 조회되지만
포인트 숙박은 8천 포인트에 가능하다.






8천 포인트는 보통 88달러이지만
세일 행사가 있을 때 구입하면 62- 66달러 -> 약 7-8만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하다.

또는 세일 행사 때 $46-49= 5-6만 원대에 6000포인트를 구입해 놓은 뒤에,  Point+cash 프로그램을 이용, 추가로 $15만 지불하면 1박을 할 수 있으므로 총액 7만 원대에도 샌프란시스코 부티크 호텔에서 1박할 수 있게 된다.


역시 물가 비싸기로 소문난 도시, 런던 하이드 파크 근처의 20만원대 호텔도 6000p + $30을 이용하면 10만원 대 미만 지출로 금요일 숙박이 가능하다.







Choice 6000포인트를 보유한 다음에는 포인트 예약 화면에 여러가지 옵션이 보이므로, 6000p가 초이스의 "seed" point 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초이스 5000포인트는 유나이티드 같은 몇몇 항공사의 1000마일로 전환된다. 
(비교하자면, Marriott bonvoy의 경우, 3000포인트가 보통 항공사 1000마일로 전환되는데 bonvoy 3000포인트는 보통 37.5달러- 세일 행사 때 26.25달러에 구매할 수 있으므로, 사실 마일리지 변환 효율은 marriott가 나은 편.) 


날짜에 따라서 30만원대 호텔을 7-8만원 비용으로 숙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초이스 호텔 프로그램. 누군가 임박해서 미국 여행 계획이 있는 분은 초이스 호텔 계열도 한 번 시도해봤으면 좋겠다.


초이스 프리빌리지 포인트 예약의 특징은 먼(?)미래의 포인트 숙박 예약을 할 수 없다는 것인데, 보통 회원은 한 달 뒤까지만, 엘리트 회원이어야만 현재로부터 100일 이내 숙박 예약을 할 수 있다. 넉 달 뒤 숙박은 미리 포인트 예약을 할 수 없다. 보통 이렇게 포인트 예약 날짜 제한을 두는 호텔 체인은 없는 편인데, 좀 신기한 측면이다.

그래도 흔한 Marriott나 Hilton 등을 벗어나, 재미있는 점이 많은 중소 체인 브랜드다.


************
(추가) 

친구에게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비행기 결항으로 고생한 이야기를 듣다가 이 호텔 체인을 살펴보니, 다시금 Choice 프로그램의 장점을 알게 됐다. 포인트 숙박이 무지 저렴하다는 것. 결항이 생긴 날 샌프란시스코에 여러 행사가 겹치면서 호텔 숙박비가 대폭 올라서 1박에 500달러를 호가하는데 항공사에서는 250달러까지만 지원해준다고 해서 난리가 났다고 한다.

친구는 이미 상황이 끝난 뒤에 이야기를 해줘서, 내가 도움을 줄 수는 없었지만... 나도 '설마 공항 근처 그 구린 호텔들이 500달러나 받는다구?' 하고 살펴봤더니 진짜 였다. 메리어트, 힐튼 할 거 없이 모두 500-600달러 이상으로 비쌈. 평소에는 $120-140 정도인 곳들이다.








그런데 1박에 $469 (세금 포함하면 $519.11) 받는 공항 근처 이 호텔(Quality Inn $ Suites South San Francisco)은 같은 날 12,000포인트로 숙박 가능. 12,000포인트는 구입하려면 $132다. (세일할 때 구입하면 $118.8 정도이므로 13만 원 정도)  평소에 12,000포인트를 가지고 있었다면 쉽게 해결이 되었을 것이고, 아니면 구입해서 훨씬 싸게 숙박 가능.








 내가 실제로 12,000포인트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위에는 not available rate이라고 나오긴 하지만, 실제로 500달러 짜리 방을 12,000포인트로 묵을 수 있게 해놓은 것이 맞다면 (보통 다른 호텔 체인들은 방값이 올라가는 날은 포인트 숙박을 막아놓아서 아예 검색 결과로 나오지도 않는다) choice privileges 는 항공 여행이 잦아서 결항 사태도 많이 겪는 사람은 반드시 가입해놓아야 할 프로그램에 해당할 듯. 

확실히 예약이 되는지 점검하기 위해 지금 내가 12,000포인트를 구입할 수도 없고...참.. 😆😂
(포인트 숙박이 안 되는 날은 No Rooms Available for selected dates라고 나옴)



-----
보통 공항 근처의 호텔은 시설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 검색 과정에서 우연히 알게 된 위 호텔 Quality Inn $ Suites South San Francisco는 평을 보니 공항 호텔 치고는 상대적으로 아주 좋은 편이다. 공항 무료 셔틀 서비스(전화로 일일이 불러야 하지만)와 간소한 무료 아침 식사도 포함되어 있고 2017년경 리노베이션을 한 듯 하다. 특히 직원이 정말 친절하다는 이야기가 가장 많다. 도보 3분 거리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292번 버스를 타고 샌프란시스코 시내 접근도 가능하다.
-----> 2019년 Hotel Nova SFO by FairBridge로 바뀌어 choice brand가 더 이상 아니게 됨




2018년 8월 이후, Marriott 무료 숙박 포인트 변화




Marriott와 Starwood가 합병하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다.
작년에 별목적없이 Starwood 계열 호텔을 이용했다가 운좋게 elite status를 획득한 뒤
오히려 합병된 Marriott에 갈 때마다 혜택을 더 받았다.
특히 2018년 8월 이후 두 리워드 프로그램이 완전히 합쳐지면서 더 큰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
포인트 무료 숙박이 좀 더 쉬워진다.

음....사실 '무료' 숙박이라고 하기엔
여태 숙박에 쓴 비용때문에 따라온 포인트를 이용하는 거라서 진정 '무료'인지는 의문이지만
괜히 진짜 '공짜'인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하므로
이러한 마일리지-포인트 제도는 나같은 사람에겐 진짜 솔깃한 미끼이다.
(애를 안 키우니, 자잘한 이런저런 포인트나 키우고 사는 느낌)
status/포인트 얻는데 너무 재미를 붙인 나머지, 돈을 엄청 써서라도 포인트 쌓는 분들을 봤는데
그렇게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


맨 왼쪽 숫자가 예전에 필요했던 포인트, 그다음이 8월 이후 숙박에 필요한 포인트, 그 다음 숫자가 포인트 증감 비교, 마지막 한자리 숫자가 변동된 category이다. 숫자가 높을수록 좋은 호텔인데, 한국의 많은 호텔들이 카테고리 3으로 조금 낮게 조정되었다.









한국에 있는 대부분의 Marriott/Starwood 호텔의 무료 숙박에 필요한 포인트가 줄어들었다.
생각보다 고평가가 아니었나 하는 호텔들의 포인트나 카테고리가 낮아져서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음같아서는 더 낮아져도 좋겠지만 ㅎㅎ.

디자인은 훌륭하지만, 부대 시설/방음이나 위치의 매력도에서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는 한국의 Design hotels 계열이 일제히 카테고리 4로 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총액 10만 원 초반의 요금으로 숙박할 수 있는 호텔들인데, 그 정도 가격대의 호텔은 25000포인트나 써서 숙박하는 것이 엄청 비효율적이므로 (25,000포인트를 쓰면 보통 숙박료 20만원대 이상의 호텔에 묵을 수 있다)
오히려 포인트로 숙박하지 말라고 일부러 카테고리를 올린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 



대신에 포인트를 더 박하게 주려는 것 같다. 예전에는 매리어트 실버 회원이면 20%의 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었지만,  8월 이후에는 10%만 추가로 준다.😠😳




🌸🌸2020년 3월 4일 이후 다시 카테고리 조정이 있어서 붉은색 숫자로 표시하였다.
몇몇 호텔의 카테고리가 올라감. ㅠ.ㅠ 
호텔 시설이나 위치에 맞게 현실성있게 조정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럴 거면 인간적으로 페어필드 서울(가끔 총액 5만원대 숙박 요금도 나오는)은 카테고리 2로 내려가야 맞는 거 아닌가? 
글래드 여의도 호텔 본보이 포인트 적립에서 빠짐.





🚩Glad Live도 2021년 10월 14일 이후로 marriott 제휴 종료.





&#2020년 3월 4일 이후



@ 서울 외 지역
얼로프트 방콕 Cat.2 로 낮아짐 (12,500포인트)
코트야드 방콕 cat.3 상승 (17,500)


코트야드 홍콩 cat.5 상승 (30,000-35,000)
코트야드 홍콩 샤틴 cat.2 (10,000-12,500)

코트야드 톈진 홍차오 cat.2 상승 (10,000-12,500)
세인트 리지스 톈진 cat.3 하락 (15,000-17,500)
-> 전세계 st.regis 중 최하 등급일 듯. 좋은 위치와 독특한 외양 등등 하드웨어는 상급인데, 개관 10년을 넘겼음에도 당분간 내부 리노베이션 계획이 없나 봄.

레지던스인 센트럴 파크 cat.6 상승 (50,000)
쉐라튼 두바이 크릭 호텔 앤 타워스 cat.4 하락 (25,000)
쉐라튼 몰디브 cat.6 하락 (50,000)



나 이런 사람이야.



모 백화점에 갔다.

사용 실적이 높은 고객들에게 한 달에 몇 잔씩 무료 커피를 주는 '멤버스 바'가 있다.
내가 그런 고객일 리는 없고, 앱에서 팡팡팡 게임을 몇 번 하고 커피 바우처🍵를 받아서 줄 서 있는 중.

사용 실적이 높은 고객은 프로그램에 입력이 되어 있어서 커피를 내줄 때 고객 이름을 불러준다.

"김현정 님~"
"이지연 님~"


줄 서서 기다리는 내 뒤에서, 여자인 친구 둘이서 온화한 목소리지만 실제로는 옥신각신 자기가 우대 고객 커피 쿠폰이 더 많다며/더 자주 쓴다며 은은한 신경전 중이다.
ㅎㅎㅎㅎ 친한 사이 같은데, 여자 사이에는 묘한 그런 게 있다.
들리지 않는 말이지만 그 느낌을 알 것 같다. 겉으로는 티내지 않는 은근한 자존심 싸움.

'내가 백화점에 돈 더 많이 쓰고 다녀.'
'아마 내가 더 우대받고 있을 걸?'


나같은 경우는 그날그날 만난 친구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다.
나의 경제적 무능과 찌질함을 숨김없이 같이 발산할 수 있는 친구도 있고,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면 내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나 역시 위와 같은 경쟁을 했던 적도 있고.초라해보이기 싫어서?


내가 주문한 라떼를 만든 직원이 나를 부른다.

"바우처 손님~~~"


난 이런 사람이다.
ㅎㅎㅎ

포인트의 노예




야동을 아예 한 번도 안 본 사람도 있고, 야동을 백만 번 본 사람도 있지만
야동을 딱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고 한다.
야동의 중독성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야동 첫 관람에 어떤 심리적 장벽이 있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
그 장벽을 한 번만 넘어서면 멈출 수 없다는 뜻.

왠지 사실인 것 같다.
나는 한 번도 안 본 사람이기 때문이다.
어떻게라도 한 번 봤다면 나 역시 "백만 번"의 세계로 빠져들었을 거다.
하지만 나에겐 '굳이 남이 하는 것을 내가 봐야 하나?'하는 심리적 장벽이 있다.


이와 비슷한 것으로 "자기가 사는 도시에 호텔비 지출하기"가 있는 것 같다.
(여럿이 방을 빌려서 파티하다가 모여 자거나, 출장 온 사람 덕에 공짜로 자는 것, 돈 나눠내는 것 말고, 본인 숙박을 본인 돈 내고 자기가 사는 도시 호텔에서 자는 것)

"아니, 바로 옆에 내 집 놔두고 왜 호텔에서 자?" 파는 나름 강경하고, 
"에어컨 전기 누진세 무서워서 시원한 호텔 왔어요"~~ 이런 파는 호텔이 바로 옆집이어도 드나든다.
(사실상 누진세보다 호텔비가 더 나오는데도 ☺️)


비행기 타고, 기차 타고 이동한 도시가 아닌
자기가 사는 도시의 호텔 숙박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에는 어떤 심리적 장벽이 있는 듯 하다.
"대체 서울 호텔에 왜 돈을 써~?" 이런 강경파는 꼬셔도 잘 안 넘어온다. 
이와 비슷한 경우는 친척이나 친지의 집이 있을 경우 그 집에 가려하지, 호텔비는 지출하지 않으려는 경우다.
"아니, XX네 집 놔두고 왜 호텔가서 자?"


그런데 한 번만 그 "아니, 왜?" 문턱을 넘으면 중독성이 있다. 
가끔은 집보다도 편안한 곳.
한 번으로 그친 사람 드물 듯 한데....

내 집에선 청소를 내가 해야된다는... 그 의무감에서 벗어나서 좋고
'미니멀'한 삶을 살지 못해, 이것저것 끌어안고 사는 나로서는 '아무 것도 없는' 호텔방이 더 산뜻할 때가 있다. 
여러 사람이 다녀간 흔적이 남은 곳임에도.
내가 살던 도시가 낯설게 잠시 보이는, 초단기 여행의 효과가 있을 때도 있고.






며칠 전에 나에 대한 생일 선물로 외박(?)한 김에, 금방 집에 들어가기 아쉬워서 1박을 추가했다.
THAAD 보복 여파로 중국 관광객이 크게 줄어, 요즘 서울 시내 호텔 요금이 싸다.
많은 고민 끝에.... 57,700원 정도 내고 1박 하면 이것저것 멤버십 포인트가 따라붙어 40유로(54,000원) 정도의 포인트가 더 생기는 셈이라,
손해는 안 날 것 같아서 이비스 인사동에 하루 더 숙박.
ㅎㅎ 포인트의 노예



익선동 한옥마을은 이제 북적이는 유명한 동네가 되었지만, 이 view는 여전히 좋다




이비스 인사동은 2013년 10월 개관해서 아직 만4년도 안된 호텔인데
하루 전에 2015년 3월에 개관한 호텔에 갔다가 오니, 이곳은 상대적으로 더 낡은 느낌이다.
유리창도 뿌옇고.

이번이 세번째 방문이고,
침대가 편안한 건 여전하지만 
뭔가 이것이 마지막 방문이 되지 않을까 하는 느낌.
오랜 정情보다 새것이 주는 즐거움이 더 크구나.



** 2019 추가; 내가 이 글을 쓴 2017년 8월만 해도, "서울 호텔에서 1박 하자--" 그러면 내켜하지 않는 친구가 많았다. 위의 호텔 비용을 나눠서 2-3만원 내자고 했는데도 우물쭈물 대답을 회피하다가 안 온 친구가 있었다. 그리고 부부가 모두 연금 잘 나오는 평생 직장을 다니는데도 남편을 설득못해, 서울 호텔 휴가에 실패하고 아쉬워하던 친구 있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그 뒤로 일명 '호캉스' 열풍이 시작되어 윗 내용은 설득력을 잃고 말았다. 💥 
이제는 장벽이 있는 사람이 거의 없는 느낌이고 대학생들도 종강 기념으로 호텔에서 쉬다가 온다. 

 "한 번도 안 간 사람은 있어도, 한 번으로 끝나는 사람은 없다'는 말은 확실히 유효하다. 남들 블로그를 봐도 느끼는 거지만, 한 번 간 사람은 그 뒤로 후기가 줄을 잇는다. 😉




(서울의 다른 ibis, 다른 나라 ibis 숙박기를 보시려면 아래의 ibis 태그(라벨)를 클릭해보세요^^ )








위비 꿀머니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즉시 전환




거래 실적이 전혀 없어, 통장 잔고가 몇달째 "0"인 우리은행의 등급이 '우대고객' 등급이 되어있었다.
(물론 우대고객 중에서는 최하의 등급이다 ㅎㅎ)

뭔가 이상해서 우대 조건을 살펴보니, 내가 우리은행과의 거래를 20년 넘게 했기 때문에 아무런 추가 실적없이도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었다.

우리은행은...
대학에 입학할 때, 학생증이 곧 현금카드였기 때문에 우리 학교 학생이면 누구나 계좌를 만들었던 바로 그 은행이다.

어휴,
내가 대학에 입학한 지도 벌써 20년이 되었구나.
@.@

그건 그렇고,
'패밀리' 등급이라며 위비(wibee) 꿀머니가 500머니 들어왔는데,
500꿀머니는 아시아나항공 25마일로 바꿀 수 있다.
앱에서 비밀번호 몇 번 입력하는 간단한 과정이면 가능







시간이 약간은 걸릴 줄 알았는데
확인해보니, 즉시 들어옴.
항공권 발권 시에 몇 십 마일이 아슬아슬 부족할 때, 위비 꿀머니 모아놓으면 좋을 듯 :)
(제약 사항이 좀 있긴 하다. 타 포인트에서 교환한 위비 포인트나 이벤트로 받은 위비 포인트는 아시아나로 넘길 수 없다.)







델타 스카이마일스 보너스 프로모션




델타항공 마일리지는 15,000마일만 모아도 대한항공을 이용해 일본에 왕복으로 다녀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작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모으면 대한항공을 타고 일본에 왕복으로 다녀오는데 30,000마일이 필요한데 말이다.

방콕 등 동남아 같은 경우는 2020년부터 35,000 델타마일로 대한항공을 이용한 왕복이 가능한데, 같은 날짜에 같은 비행기를 타더라도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은 40,000마일이 필요하다.


델타항공으로 합병되기 전 노스웨스트항공 시절에는 20,000마일을 모아두면, 7시간 거리 인도네시아까지도 왕복 비행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알짜' 노선들은 거의 사라지고, 현재 가장 진입 장벽이 낮은 노선은 일본 노선이다.

한국 <-> 일본 '국제선 왕복'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 미국 '국내선' 대륙 횡단 편도도 12,500마일이면 발권할 수 있다. 나의 경우는 미국에서 멕시코에 편도로 갈 때 17,500마일을 써봤다. 델타 마일을 통해 아에로 멕시코를 이용할 수 있어 편했다.

이래저래 파고들 측면이 많은 마일리지 프로그램이었기에, 다른 분들 블로그를 보면 델타항공 특유의 프로모션 - 여러 채널을 통해 마일을 '수집' 하면 새로운 부문일 때마다 보너스로 1000마일씩 더 주는 행사 - 를 통해 마구마구 마일을 모으는 것을 많이 보았다. 파트너 호텔 숙박하고 천 마일 받기, 쇼핑 채널을 통해 $3 짜리 물건 사고 천 마일 받기 등등. (최대 25,000마일까지 적립 가능)
그런데 이 프로모션은 신규 가입자에 한하는 경우가 많아서 노스웨스트항공 시절부터 마일을 모아오다가 델타로 합쳐진 내 경우에는 해당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존 가입자들에게도 이 행사를 시작.


그렇다고 필요도 없는 소비를 일으켜 1000마일을 받을 수 는 없어서
예전에 설문조사를 하고 받은 3천 포인트가 남아있는 클럽 칼슨 포인트를 델타로 옮겨보았다.
클럽 칼슨 골드 포인트의 전환 비율은 10:1
2000 골드 포인트가 델타 200마일이 된다.






이틀 정도 지나고 델타 계정에 보너스 1000마일 포함한 1200마일이 들어옴.






파격적인 행사이나, 괜한 소비를 부추기기도 함 ㅎㅎ 
전에 15만원 정도 항공권으로 델타항공을 탔을 때 580마일이 적립된 것에 비하면
그냥(?) 1000마일이 생기는 것은 엄청 이익이라는 기분이 드니....
이 낚싯대에 낚여 이것저것 해보고 싶기도.






대한항공 국내선 타고 델타 마일리지 적립하기

2015년 델타항공 마일리지 적립 체계 변화 후, 대한항공
제주 국내선 탑승










2014년까지 김포(GMP) ->제주(CJU) 구간 등, 대한항공 국내선 편도만 탑승해도 무조건 500마일을 적립할 수 있었던 델타항공 스카이마일즈 프로그램. 

하지만 2015년에 델타항공이 거리 비례가 아닌, "지불한 비용 기반"으로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방식을 택함으로써 이러한 '최소 500마일 적립' 제도는 사라졌다.



델타항공이 운항하는 비행기를 타면, (기본 등급 회원의 경우) 세금 제외 지불한 달러 X 5의 비율로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위의 항공권의 경우, 내가 유류할증료 등을 제외하고 순수 운임으로 62,000원을 지불하고 구입했었는데 62,000원 = 약 54달러 정도를 지불하고 구입한 항공권이라고 치면, 54*5 = 270마일을 적립할 수 있는 구간이다. 
그래서 델타항공은 500마일이나 주기 아깝다고 느꼈는지, 어쨌는지........는 나도 알 수 없지만 ㅋㅋ 적립 방식을 변경했다.


델타항공이 운항하는 비행은 가격 비례 적립으로 마일리지 방식이 변경된 뒤인 2015년이지만
아직까지는 대한항공을 탑승한 뒤(티켓 넘버가 대한항공 발행 = 180으로 시작해야 함), 델타항공에 마일리지 적립 신청을 하면 거리 비례로 적립해준다.
단, 이코노미는 W, Y , B 클래스 탑승의 경우 실거리 125% 마일이 적립되고, M H E는 100%,  G, Q는 50%, T는 25% 차등 적립,

(*주의/ 대한항공 Class Exclusions: A, O, V, X, Z  국내선 K, L, N ->스카이마일스에 마일리지가 적립되지 않습니다. KE 9000-9999 항공편에는 마일리지가 적립되지 않습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협력을 강화해서, 2018년 5월 1일 탑승분부터 적립률이 좋아졌다. 평일 6만 원대 초반 편도 항공권으로 100% 델타마일을(2015년 - 2018년초까지는 불가능했음) 적립받을 수 있다.




델타항공이 산정한 김포 ->제주 거리는 279마일. (M H E class) 적립되는 데 1주일 정도 걸림.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의 276마일보다는 쬐금 더 준다.


예전에는 델타항공으로 적립하면 편도에 500마일이 적립된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 장점도 사라졌으니
대한항공 탑승 횟수 카운팅에라도 포함되는 스카이패스 적립이 더 낫....겠지...??
(G, Q, T 클래스는 델타보다 대한항공에 적립하는 것이 적립률이 더 낫다.)

대한항공 국내선 정상 요금 "W, Y, B" class를 타면 국내선의 경우에도 25% 보너스 마일을 적립받을 수 있다.
똑같이 제주행 대한항공 항공기 Y class를 탑승한 사람이라도 대한항공 스카이패스에 적립하면 276마일이 쌓이지만, 델타 스카이마일스에 적립 신청을 하면 349마일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에 다녀오고도 인천-후쿠오카(346마일)보다 더 받는 셈.



당신도 이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는, 홍콩 / 심천 국경에서 중국 비자 받기

  서울에서 중국 관광 비자 받는 과정이 무척 귀찮아졌다. 온라인에서 중국이 원하는 방식대로 한참 동안 비자 신청서를 완성하고 비자 접수 날짜를 예약하려 하니 예약이 꽉 차 있었고, 보름에 가까운 여유 시간이 필요해서 나의 출국 날짜에 하루 정도가 모...